웃음꽃 핀 대만 반도체 업계

입력 2013-10-28 21:03   수정 2013-10-29 03:48

하이닉스 화재로 수급부족, D램값 오르며 수익 개선


대만 메모리반도체(D램) 업계가 D램 가격 상승으로 웃었다. SK하이닉스 중국 우시 공장 화재로 인한 수급 부족 여파 덕분이다.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난야테크놀로지는 올 3분기 19억8000만 대만달러(약 71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 회사는 전년 동기에 100억 대만달러(약 3612억원)의 적자를 봤다. 3분기 판매량은 20% 이상 줄었지만 판매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난야와 마이크론의 합작사인 이노테라도 169억4000만 대만달러(약 6104억원) 매출에 이익 72억9000만 대만달러(약 2633억원)를 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판매량도 전 분기 대비 7% 상승했다.

공급난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술력이 떨어지는 업체들까지 큰 이익을 볼 것이라는 국내 반도체 업계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업계는 이 같은 D램 공급난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 생산이 정상화될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다음달 정상가동을 목표로 복구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는 D램 공급 부족이 계속될 것”이라며 “덕분에 마이크론은 물론 대만 업체들까지 자금을 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만났다”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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