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물 출회에 낙폭 키워…현대로템 '반락'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출회에 낙폭을 키우고 있다.

31일 오후 1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81포인트(0.72%) 내린 2044.7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코스피가 하락한 것은 거래일 기준으로 나흘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2050선 아래로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5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현재 운수장비, 운수창고 업종을 중심으로 735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도 1669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2413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를 통해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비차익거래는 638억원 순매도, 차익거래는 68억원 순매수로 총 570억원 매도 우위다.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운수창고(-1.85%), 의료정밀(-1.34%), 기계(-1.15%) 등의 낙폭이 크다. 운수장비(-1.05%), 통신(-0.96%), 증권(-0.83%) 등도 내림세다. 음식료(0.27%), 종이목재(0.13%), 의약품(0.04%), 비금속광물(0.75%) 업종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내림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현재 0.07% 내린 14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3.74%), NAVER(-5.71%), 대한항공(-10.94%), SK하이닉스(-1.52%) 등은 외국인의 자금 이탈로 약세다.

상장 둘째 날을 맞은 현대로템은 장중 하락 반전해 2.19% 빠지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0.84%), 포스코(0.31%), 기아차(0.16%) 등은 상승 중이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254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4개 등 544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75개 종목은 보합세다. 거래량은 1억6134만주, 거래대금은 2조2974억원이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2.74포인트(0.51%) 내린 534.9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0억원, 60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233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70원(0.07%) 떨어진 105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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