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19일 러시아와 25년 만에 평가전 치른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19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와 25년 만에 평가전을 치른다.

3일 대한축구협회는 한국과 러시아가 1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친선경기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킥오프 시간은 아직 조율 중이다.

협회는 한국시간으로도 경기가 19일에 열리는 것을 원칙으로 협상에 나서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와 한국의 시차가 5시간이 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한국 시간으로 늦어도 오후 7시에는 경기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러시아와 경기를 치르는 것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25년 만이다.

러시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9위에 오른 강호다.

AC밀란, AS로마,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휘한 파비오 카펠로 감독을 지난해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러시아 대표팀은 올해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에서 1-1로 비겼고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F조 1위를 차지해 브라질행 티켓을 거머쥐는 등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러시아 평가전에 나설 태극전사들은 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발표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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