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변심'에 하락…2020선 후퇴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지수도 하루만에 하락반전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75포인트(0.62%) 떨어진 2026.82를 나타냈다.

그 동안 코스피의 박스권 돌파를 이끌었던 외국인이 이날 장 초반부터 '팔자'를 나타내면서 코스피도 상승동력을 잃은 모습이다.

개인이 309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6억원, 109억원 매도우위로 동반 매도세다.

특히 프로그램을 통한 자금 이탈이 거세다. 비차익거래가 468억원, 차익거래가 8억원 매도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474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섬유의복 업종이 강보합(0.08%)을 기록중인 것을 제외하면 다른 업종은 모두 약세다. 특히 금융업(-1.43%), 통신업(-1.43$), 화학(-1.00%)의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중이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포스코, 기아차, SK하이닉스, 신한지주, NAVER가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합세다.

현재 25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409개 종목은 약세다. 거래량은 3300만주, 거래대금은 28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는 0.67포인트(0.12%) 떨어진 534.11을 나타내고 있다.

역시 개인만이 98억원 어치를 사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억원, 29억원 순매도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5원(0.15%) 오른 1062.25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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