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국내 첫 보안업체 ADT캡스 매물로 나왔다

입력 2013-11-11 21:42   수정 2013-11-12 04:09

대주주 타이코, 주관사 선정…매각 가격 2조원 전망


[ 정영효 기자 ] 마켓인사이트 11월11일 오후 2시45분

국내 최초의 보안업체인 ADT캡스가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DT캡스의 대주주인 세계 최대 보안 및 소방방재 업체 타이코는 ADT캡스 지분 100%를 팔기로 하고 모건스탠리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5곳 미만의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SI)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를 보냈으며 조만간 인수의향서(LOI)를 받을 계획이다.

ADT캡스의 인수가격은 2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대주주인 타이코가 현금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비주력 자산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ADT캡스를 매각하는 것인 만큼 인수가격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후보로는 KKR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EP), MBK파트너스 등 국내외 사모펀드(PEF)들이 우선적으로 거론된다. 타이코는 이들 PEF에 IM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SI 가운데는 무인 보안업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KT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이 후보로 꼽힌다. 특히 KT텔레캅이란 보안업체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KT는 예전부터 ADT캡스에 관심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석채 KT 회장이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KT가 공격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IB업계에서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

1971년 1월 한국보안공사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ADT캡스는 한국 최초의 보안업체다. 삼성에스원에 이어 국내 2위 보안업체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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