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 위협하는 스마트폰…블루라이트 차단 제품 인기

입력 2013-11-12 15:45   수정 2014-12-05 11:21

현대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스마트폰. 그러나 작은 액정화면에서 발하는 블루라이트가 우리의 잠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블루라이트란 가시광선 중 380~495nm정도로 파장이 가장 짧고 자외선에 가까운 에너지를 지닌 광선으로, 눈의 수정체에서 흡수되지 않고 망막까지 도달해 안구 건조증, 눈의 피로를 주며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시신경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인체에 유해한 광선이다.

건강 보험심사 평가원 조사 결과, 2007년도부터 2012년까지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의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이는 성인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스마트기기를 사용했을 때 눈이 피로해지는 등의 증상을 보이면, 블루라이트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 호주 런셀러폴리테크닉대학 빛 연구소 마이아나 피궤로 박사는 스마트폰이나 태플릿PC 화면의 블루라이트가 멜라토닌을 억제하며 숙면을 방해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잠을 깊게 자기 위해선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증가해야 하는데, 잠들기 직전 들어오는 블루라이트는 두뇌에서 낮이라고 인지하며 불면증을 유발한다.

이를 맞서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해당 빛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으로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관련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블루라이트 차단 액정보호필름의 경우, 스마트기기의 화면에 직접 부착하여 블루라이트를 인체에 유해하지 않으면서 선명한 밝기는 유지하는 정도로 필터링하여 투과시키는 방식으로서 원천적으로 투과 자체를 차단하는 방법이라 효과적이다.

블루라이트차단 안경은 보호필름과는 달리 TV감상이나 회사에서 업무 등으로 화면을 주시할 때 쓰고 사용하는 방식이다.

블루라이트 차단 상품 개발업체인 팝폰 주인선 대표는 "해당 제품들은 블루라이트를 25~30%까지 차단해 눈의 피로를 덜어준다. 뿐만 아니라 차단액정보호필름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필름을 더한 복합형 기능성 제품"이라며 "상품의 신뢰성 확인을 위한 RoHs와 SGS 인증을 받았다"고 전했다. 제품 문의 032 467 9898

김현진 기자 sjhjso12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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