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전략] "조정시 경기 민감 대형주 분할매수"

입력 2013-11-14 15:58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14일 코스피지수가 연기금과 투신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해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긴 힘들다는 분석이다.

천정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 차기 총재 지명자가 이날 미국 상원의회 청문회에서 양적완화 정책에 우호적인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우려가 완화됐다" 며 "그러나 실제 청문회에서 어떤 얘기를 하는지 확인하려는 시장 참여자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경기선으로 불리는 1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940~1950포인트 부근이 지지선이 될 것으로 봤다. 뚜렷한 상승 동력은 없으나 세계 경기가 회복 추세에 있어 큰 충격이 없다면 120일선의 지지를 받을 것이란 지적이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미국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아 이날의 상승은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봐야 한다" 며 "상승 연속성을 확보하려면 수급이나 경기 측면에서 모멘텀(상승동력)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단기 분수령은 이날 있을 옐런 차기 총재의 청문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옐런 차기 총재가 양적완화 축소에 신중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다면 외국인의 귀환으로 수급이 나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임 연구원은 "외국인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경기를 좋게 보는 회의 결과에 실망해 매도세로 전환했다" 며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완화되면 외국인은 다시 한국 증시의 경제여건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적완화 관련 불확실성으로 단기 대응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에 접근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내년 선진국을 중심으로 양호한 경기여건이 예상돼 조정시 경기민감 대형주를 분할매수하라고 권했다.

천 연구원은 분할매수 관심 업종으로 반도체와 조선을 꼽았다.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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