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경로당·파출소에 '작은 체육관' 900여개 만든다

입력 2013-11-14 21:01   수정 2013-11-15 05:11

문체부, 생활체육진흥계획
체력측정·운동처방센터도



[ 서기열 기자 ] 정부가 농촌지역 폐교나 이용이 적은 경로당, 도시지역 빈 파출소 등을 스포츠시설로 개조한 ‘작은 체육관’을 2017년까지 900여개 만들고, 전국에 거점체력센터를 68곳 확충해 일반 국민들의 체력을 측정하고 운동 처방을 내려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향후 5년간의 스포츠 복지 정책 방향을 담은 ‘국민생활체육진흥 종합계획’을 14일 발표했다. 지난 8월 발표한 ‘스포츠비전 2018’의 생활체육 분야 세부 방안이다. ‘100세 시대’ 도래에 맞춰 국민 모두가 유소년기, 청소년기, 성인기, 은퇴기 등 생애주기별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 보급이 정책의 핵심이다.

가장 눈에 띄는 방안은 누구나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확충이다. 문체부는 폐교나 빈 파출소 등 유휴시설을 시민들이 탁구, 배드민턴 등 생활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작은 체육관’으로 바꾼다. 2017년까지 900개 이상 만든다는 목표다. 또 간이 스포츠시설을 갖춘 ‘스포츠 버스’를 광역시·도별로 1대씩 제작해 저소득 계층과 다문화가족 거주지역을 직접 찾아간다.

현재 14곳인 거점체력센터를 2017년까지 68곳으로 늘린다. 이곳에서 과학적인 방법으로 국민들이 체력을 측정하고 운동처방을 받을 수 있는 ‘국민체력 100’ 사업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국민들이 체육활동으로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끼고 자발적으로 운동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체육시설을 기반으로 자생력을 갖춘 ‘종합형 스포츠클럽’도 집중 육성한다.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국민들이 다양한 종목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종합형 스포츠클럽은 올해 9개소 시범운영을 거쳐 2015년 32개, 2017년에는 229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 같은 계획을 통해 주 1회 이상 생활체육 참여율을 현재 43%에서 2017년 6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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