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학업스트레스, 우리아이 키 성장 저해요인

입력 2013-11-20 09:10  

[김희운 기자] 입시철만 되면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최근에는 지나친 학업과열 분위기 속에서 대학뿐 아니라 좋은 유치원, 좋은 학교에 보내려고 매년 반복되는 입시전쟁에 부모의 속마음이 새까맣게 타듯 당사자인 아이들 역시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다.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은 이미 위험수준에 도달했다. 지난해 정보공개센터의 자살충동에 대한 통계에 따르면 13~19세의 12.1%로 평균보다 3% 높은 수치다. 이러한 자살 충동의 원인은 학교성적이나 진학문제(39.2%), 가정불화(16.9%), 경제적 어려움(16.7)로 나타났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어린이·청소년 우울증/ADHD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 3년간 우울증과 ADHD질환을 앓은 만3~18세 어린이·청소년이 21%증가했다. ADHD,  주의력 결핍으로 인한 과잉행동장애자를 위한 약물사용량은 해마다 늘어 중고생 연령대의 처방량은 2년 전에 비해 22% 상승, 19만 건을 넘어서면서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약물이 일부 청소년 사이에서 속칭 ‘공부를 잘하는 약’으로 잘못 알려져 오남용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ADHD 약이 집중력을 높여 준다는 속설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약을 남용할 경우 심혈관 질환 등이 나타날 수 있을 수 있는데다 ADHD가 아닌 사람이 먹을 경우 불면증과 신경과민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한다. 자율신경계에도 영향을 미쳐 성장호르몬 분비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식욕도 줄어들게 되어 예전보다 먹는 양이 줄어드는 때가 많아 올바른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지나친 학업 과열 분위기에 휩쓸려 공부하는 약을 남용하기 보다는 아이의 능력에 맞는 공부법을 찾거나 학습능력을 키우는 자연 치료법으로 대체한다.

이처럼 청소년기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 미래에 대한 불안감,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 등은 아이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맥박이 빨라지면서 혈압이 상승하고 음식물의 소화, 흡수에 장애가 생긴다.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우울증을 오게 하고 성장호르몬 분비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해 키 성장도 더뎌질 수밖에 없다.

성장클리닉전문 한의원 하이키 산본점 김영선 원장은 “아이가 평소 스트레스를 얼마나 받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내성적인 아이라면 말 못할 고민이 있는지 아이의 눈높이에서 대화를 자주 나눠보고 학교생활에서 문제는 없는지 학교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관심을 갖는 노력이 필요합니다”라고 조언했다.

한방에선 주의력이 부족한 경우, 총명탕으로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시켜 학습능력을 향상을 돕는다. 한방치료는 면역력 개선 및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켜 키가 잘 자라게 되면 자신감 상승으로 학교생활도 즐거워지고 대인관계도 좋아질 수 있다. 이와 함께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성장이 부진한 아이들에게는 좌·우뇌 학습법을 병행하는 것도 좋다.

✔ 좌뇌학습법 : 1.책 읽고 줄거리 요약하여 말하거나 쓰기 2.순차적으로 작업 순서도 만들기 3.계산/셈하기 4.퍼즐 맞추기 5.오른쪽 몸(손/발)으로 세밀한 동작 반복하기

✔ 우뇌학습법 : 1.사실화 그리기/관찰하여 그리기 2.같은 카드 찾아내기 3.숨은 그림 찾기/미로 게임 4.클래식 음악듣기(음악이나 미술감상) 5.왼쪽 몸(손/발)으로 세밀한 동작 반복하기(글자쓰기, 그림 그리기) (사진출처: 영화 ‘허니’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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