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멤버 출신인 김용민 씨가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부녀를 비하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김씨는 지난 23일 트위터글을 통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소속 일부 사제들이 박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국미사를 연데 대해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그 사람들의 조국이 어디인지 의심스럽다"고 언급한 데 대해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김씨는 "후안무치도 유만분수(유분수)지, 부정선거로 당선된 것들이 반성은 커녕 큰 소리 떵떵치니" 라며 "하긴 그 애비(아비의 잘못된 표기)도 불법으로 집권했으니 애비나 딸이나"라고 박 대통령 부녀를 비난했다.
지난해 4·11 총선 당시 서울 노원갑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김씨는 총선을 앞두고 자신이 2004년 인터넷방송에서 했던 "유영철을 풀어가지고 부시, 럼스펠드, 라이스를 아예 XX(성폭행)을 해가지고 죽이는 거예요"라는 등의 '막말 발언'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파문을 불러일으키자 사과한 적이 있다. 지난 3월 민주당을 탈당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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