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힘겨루기에 약보합…환율 1060원대 밑으로

입력 2013-11-29 15:14  

[ 강지연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힘겨루기에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90포인트(0.04%) 내린 2044.87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일 기준으로 엿새 만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순매도에 하락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이 매수 방어에 나서면서 등락을 거듭지만 투신이 매도 규모를 확대하면서 다시 하락세로 방향을 굳혔다. 투신은 173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장 초반 10월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1060원대 밑으로 떨어지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사자' 기조를 유지했다. 전기전자 업종 위주로 940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33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도 투신을 중심으로 53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252억원, 930억원 순매수로 총 118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섬유의복(0.89%), 비금속광물(0.79%), 의료정밀(0.78%), 철강금속(0.68%) 등은 올랐고 전기가스(-0.83%), 통신(-0.57%), 운수장비(-0.51%), 은행(-0.40%)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0.14%), NAVER(-0.57%), 신한지주(-0.78%) 등은 하락했다. 또 현대차,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 등은 1%대로 떨어졌다.

한미약품은 1000억원의 유상증자와 주당 0.05주 무상증자 결정에 1.97% 밀려났다. 한독은 의약품 도매업계의 반품운동 우려에 3.27% 내렸다.

반면 포스코(0.92%), 기아차(0.33%), 삼성전자우(0.50%), LG화학(0.87%)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LG패션은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3.15% 올랐고, 대상은 실적 개선 기대감에 6.40% 뛰었다.

상한가 4개를 비롯해 총 40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등 381개 종목이 하락했다. 104개 종목은 보합세다. 코스피 거래량은 2억4104만주, 거래대금은 3조3488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517.06으로 1.54포인트(0.30%)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억원, 6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5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현재 3.30원(0.31%) 떨어진 105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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