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저점 500…최대 700 가능…정책효과 보단 이익나는 종목 봐야

입력 2013-12-02 06:58  

내년 코스닥지수 전망


[ 강지연 기자 ] 올 상반기 588까지 오르며 박스권 돌파의 꿈을 한껏 키웠던 코스닥지수는 대장주인 셀트리온의 불공정거래 논란 등 악재가 겹치면서 하반기 들어 다시 500선 근처까지 내려앉았다.

거래량이 급감하는 등 투자 여건이 점점 나빠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대부분 내년 코스닥지수가 2008년 이후 6년 만에 600선 근처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안병일 전문가는 “상장 기업들의 실적 등은 4~5년 전에 비해 크게 개선됐지만 지수가 여전히 500선에 머물러 있다는 건 그만큼 장기간 큰 폭의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내년 코스닥 시장의 강세를 점쳤다.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대형 경기민감주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기는 하겠지만 주가가 출렁일 때마다 개별 종목들이 대안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옥석 전문가는 “특히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이 조정을 받는 동안 코스닥 시장이 상대적 강세를 보일 수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다소 나올 수 있지만 연말께 다시 랠리를 재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저점은 500선으로 지금보다 크게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최대 700선을 고점으로 제시했다.

다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승욱 전문가는 “미국의 출구전략이 본격화되는 2분기부터 코스닥은 매물 공백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경계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류태형 전문가는 “외국인 수급에 따른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는 오히려 기관 매수세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견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무게 중심이 정책 효과에서 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으로 옮겨감에 따라 이익이 뒷받침되는 종목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짤 것을 주문했다. 보안전문업체인 윈스테크넷을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꼽았고, KH바텍 솔브레인 덕산하이메탈 원익IPS 등 정보기술(IT) 부품주들도 눈여겨볼 대상으로 제시했다.

이 밖에도 유아이디 이라이콤 유원컴텍 KG이니시스 아이센스 씨젠 등이 추천주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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