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엘앤씨, 김형섭 부회장 퇴임…'네파'에 전념

입력 2013-12-02 11:46  

의류 브랜드 PAT를 운영하는 평안엘앤씨는 김형섭 부회장(사진)이 퇴임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고 2일 밝혔다.

김 전 부회장은 평안엘앤씨 창업주인 고(故) 김항복 회장의 손자로, 1989년 입사해 24년간 경영에 참여했다.

앞으로 김 전 부회장은 올해 사모펀드 MBK에 인수된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의 대표직에 전념할 예정이다. 평안엘앤씨에서는 명예회장으로 경영 고문을 담당한다.

후임으로는 조재훈 부회장이 공동 대표이사로 취임, 평안엘앤씨는 김형건 사장과 조 부회장의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평안엘앤씨는 1947년 대성섬유공업사로 설립됐고, 의류 브랜드 'PAT', '네파', '엘르골프' 등을 선보였다. 지난해부터 네파, 엘르골프를 분리 독립시켰고 네파는 사모펀드는 사모펀드 MBK가 인수해 현재 PAT 단일 브랜드만 전개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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