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장기 고객에게 차값 3% 깎아준다

블루멤버스 확대 개편…"충성도 높은 고객에 더 큰 혜택 주겠다"


[ 김정훈 기자 ] 현대자동차가 장기 고객이 신차를 구매할 때 차값을 최대 3% 깎아주는 등 멤버십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 충성도 높은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현대차는 3일 서울 부암동 서울미술관에서 '신(新) 고객 케어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서비스 브랜드인 '블루멤버스'를 대대적으로 확대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블루멤버스는 2007년부터 시행된 현대차 소유자를 위한 멤버십 서비스다. 현대차를 살 때 '블루멤버스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이를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해왔다.

이날 현대차 곽진 전무(판매사업부장)는 "현대차를 지속적으로 찾아주는 고객에게 더 큰 만족과 혜택을 주는 고객 지향적인 케어 서비스"라며 "고객에게 사랑받고 더욱 가깝고 친근한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이번 개편을 통해 재구매 고객에게 포인트 적립 비율을 높여주기로 했다. 포인트 적립 비율은 ▲1회 구매 시 차량 가격의 0.7% ▲ 2회 1.1% ▲ 3회 1.5% ▲ 4회 2.0% ▲ 5회 2.5% ▲ 6회 이상 3.0%로 점차 높아진다. 블루멤버스 포인트로 차량 정비부터 외식이나 영화 관람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충성도가 높은 장기 고객은 더 많이 배려하고 우대해 준다는 내용이다.

김현수 현대차 이사(CS 추진실장)는 "적립된 포인트는 블루멤버스 포인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일반 고객은 물론 법인 구매자와 장기렌트 고객 등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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