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바이든 미 부통령 오늘 회담…동북아 안보문제 논의

입력 2013-12-06 06:24   수정 2013-12-06 14:11

동북아 3국을 순방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회담 및 오찬을 하고 정홍원 국무총리도 별도로 면담할 예정이다.

그는 오후에는 연세대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미국의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강조하는 내용의 연설도 계획하고 있다.

바이든 부통령은 7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헌화하고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 뒤 2박 3일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한미 양국은 이번 기회에 동북아시아 안보지형을 흔든 중국 방공구역식별 문제를 깊이 있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측은 기존의 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을 이어도 상공과 마라도, 홍도(거제도 남방 무인도) 영공을 모두 포함하는 쪽으로 확대하는 취지를 미측에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박 대통령과 바이든 부통령 회담 이후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를 개최, KADIZ 확대 방안을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집단자위권 문제도 주요 협의 의제다.

바이든 부통령은 미국이 일본 집단자위권 추진을 공식 지지한 뒤 처음으로 서울을 찾는 미 최고위층 인사라는 점에서 일본 집단자위권에 대한 한국 내 우려를 염두에 둔 발언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 대통령과 바이든 부통령은 장성택 북한 국방위 부위원장의 실각설, 북한 내부정세 평가와 더불어 북한 핵문제 등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부통령은 방한 전 방문한 중국에서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장 부위원장 실각설과 향후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부통령은 연세대 정책 연설에서는 이번 순방을 결산하면서 미국의 대(對) 아시아 중시 정책을 재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부통령이 우리나라에서 정책 연설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바이든 부통령은 예정 시간보다 2시간 늦은 5일 오후 8시25분께 전용기를 이용해 오산 공군기지로 도착해 일정을 시작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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