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추첨 SBS 동시 통역, 귀여운 실수로 시청자들 큰 웃음

입력 2013-12-07 06:53   수정 2013-12-07 06:57


SBS 이슬아 통역사 "축구공 호나우두"
주말 새벽 안방에 깨알 웃음

깊은 밤 월드컵 조추첨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에게 SBS의 동시통역사가 큰 웃음을 안겨줬다.

이날 동시 통역으로 나선 이슬아 통역사는 월드컵 마스코트 '플레코'가 등장해 MC 페르난다 리마가 인사하자, 무뚝뚝하고 사무적인 목소리로 "플레코, 안녕"이라며 그대로 직역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방송을 진행하던 배성재 아나운서 역시 "우리 통역사가 참 귀엽죠?"라며 능청을 떨기도 했다.

또한 월드컵 공인구를 소개할 때는 왕년의 '축구 황제' 호나우두가 등장하자 "축구공 호나우두입니다"라고 말하는 실수를 범해 생방송의 묘미를 안방까지 전달했다.

통역사의 긴장과 축구에 대한 사전 지식이 부족함이 여실히 느껴지는 부분이었지만 시청자들은 "통역사, 귀엽네", "이슬아 통역사, 유행어 만들었네", "이게 생방송이지 뭘" 등의 오히려 재미있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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