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랠리' 기대해도 될까…美 재정협상 결과 '주목'

입력 2013-12-08 10:27   수정 2013-12-08 10:42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감으로 관망세가 더욱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3일로 예정된 미국 의회 특별위원회의 '재정협상' 타결 여부가 양적완화 축소 불안감을 완화해줄 지 주목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주간 기준 3% 가량 하락한 1980.41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팔자'를 지속했고 기관도 매도세에 동참하면서 코스피는 1980~1990선을 횡보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에도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되지 않으며 관망세가 우세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각종 이슈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높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요 경제지표 호조가 양적완화 축소 관련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며 "지난 10월 초처럼 이번에도 재정적자 감축 이슈가 양적완화 우려를 덮어줄 지가 변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 집중발표되는 중국의 11월 경제지표들은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중국 경기 모멘텀이 둔화되는 상황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미국 중앙은행(Fed) 인사의 연설과 소매판매, 환율 변동성 등이 주요 변수"라며 "FOMC 이전까지는 국내 증시의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한다"고 지적했다.

곽 연구원은 특히 "Fed 연설 예정자이자 내년 투표권자인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달에 내년 3월 이전 양적완화 축소 개시 가능성을 언급했던 매파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에는 중국 소비자물가·생산자물가(9일), 소매판매(10일), 한국 실업률(11일), 미국 월간 재정수지·소매판매,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12일), 유로존 산업생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미국 생산자물가(13일)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도 예정돼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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