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키나제 억제물질 美 특허 획득(상보)

입력 2013-12-09 11:02  

[ 한민수 기자 ] 오스코텍은 류마티스 관절염 등 다양한 염증 질환 및 혈액암의 발병 원인인 'SYK 키나제' 단백질 표적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물질에 대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오스코텍 본사 연구소와 미국 내 보스턴연구소가 2009년부터 연구해 공동으로 출원한 이번 특허는 새롭게 도출된 독특한 구조를 포함하고 있다. 이들 화합물의 구조와 약효의 상관 관계가 우수하여 신약으로서의 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특허 등록된 물질들은 면역 반응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인산화 효소인 SYK를 선택적으로 저해한다. 오스코텍은 특허물질 중 가장 우수한 화합물을 도출해 대량시료 합성을 진행 중에 있다. 내년 초에 전임상시험을 진행해 2014년 말까지 글로벌 제약사에 조기 기술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화합물은 현재까지 진행된 세포 및 동물모델을 이용한 실험에서 글로벌 제약사에서 개발 중인 경쟁물질보다 우수한 치료효능 및 안전성을 보이고 있다.

이번 연구과제의 책임자인 김세원 연구소장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의 경우 앞서가던 글로벌 제약사의 후보물질이 낮은 효능과 부작용으로 개발이 중단됐다"며 "오스코텍의 후보물질이 SYK 키나제를 억제하는 표적치료제로는 '최초의 물질(first-in-class)'로 개발되고 있어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조기에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스코텍과 보스턴연구소는 2014년 말까지 전임상시험을 마치고 제약사에 기술이전을 통해 기존 약제를 뛰어 넘는 우수한 관절염 치료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인구의 1% 정도가 류마티스 관절염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세계 관절염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0년 120억달러 규모로 매년 5.5%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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