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해양신도시 세계적 비즈니스 코어시티 조성

입력 2013-12-09 18:08  

창원시가 지역의 미래성장 이끌 동력 창출을 위해 역점추진 중인 마산해양신도시를 친환경, 저밀도의 ‘비즈니스 코어시티’로 조성한다고 9일 발표했다.

‘코어시티’(CORE)는 침체된 마산의 부흥과 산업도시를 넘어 창원의 미래발전의 중심이자 동북아 국제 업무·관광·문화의 중심거점으로 발전한다는 의미다.

마산해양신도시는 마산합포구 월포동 일원 공유수면에 조성되는 도시개발지구로, 2012년 7월 착공해 완료는 2018년 예정이며 현재 공정률은 33%에 달하고 내·외곽 호안 4.3km 설치공사를 마무리하고 있다.

통합 창원시 출범 이후 마산해양신도시는 개발면적을 약 50%로 축소했고, 고층아파트 및 대형상업시설을 배제하고 마산권역의 미래발전의 원동력이 될 국제교류, 해양문화, 레저관광복합 기능을 갖춘 특별계획구역과 융·복합 업무시설로 지난달 29일 개발계획을 변경했다.

마산해양신도시를 문화예술, 관광, 첨단산업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는 친환경적인 저밀도 비즈니스 코어로 개발하기 위해 창원시는 R&D 융·복합 도시 창출, 안전한 친환경 워터프론트 조성, 해양문화·교류도시 건설이라는 개발전략을 수립했으며, 국제적 성장거점으로 도약하는 2023년에는 고용인원 2만300명, 연간 1조2200억 원의 GRDP 및 연간 2조9600억 원의 총생산유발효과가 예상돼 침체된 마산원도심은 물론 창원시 전체를 이끌어나갈 미래성장동력원으로 기대되고 있다.

비즈니스 코어에 도입되는 7대 핵심기능은 체계적이고 복합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설정된 특별계획구역 내 3개 기능(국제컨벤션타운, 해양문화복합센터, 국제메디컬컴플렉스)와 일반분양 및 공공기반시설인 4개 기능(해양레저지구, R&D 이노베이션 단지, 가고파해변공원, 시사이드몰)이다.

세부적으로는 특별계획구역 내 마산국제컨벤션타운은 국제규모의 컨벤션, 쇼핑, 숙박기능을 갖춘 복합시설로 총 대지면적 10만㎡, 연면적 40만㎡이며, 세계최고 수준의 문화관광 전시?교류시설이 들어서는 컨벤션시설, 500실 규모의 특급호텔, 문화·여가·쇼핑을 함께 누리는 유럽형 복합몰로 이뤄지며 사업비 8700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

‘마산해양문화센터’는 정부의 해양관광 확대 정책에 부응하고 빈약한 지역 문화?여가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시설로 총 대지면적 10만㎡, 연면적 4만㎡에 수조규모 1만 톤급 세계 5위권 규모의 특성화 아쿠아리움과 해양연구기관, 열대식물원, 테마동물원이 복합된 여가?문화 공간인 체험형 복합 아쿠아뮤지엄과 水치료, 뷰티센터 등 건강?미용산업을 영위하는 메디케어 센터로 구성되고 사업비 1500억원이 투입된다.

‘마산국제의료센터’는 2020년 우리나라 의료관광객이 130만명, 의료관광수입은 5.5조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과 3시간 비행거리 내 인구 100만 이상의 도시가 43개에 달하는 지리적 여건을 활용해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관을 유치하기로 계획됐다. 저명한 외국병원과 연계?협력을 통해 외국인 진료에 주력하는 질환별 전문 특성화 센터로 운영하게 되며 소요재원은 민간자금 2000억원이다.

공공기반 및 일반분양시설에 해당하는 ‘서항 해양레저지구’는 쉽게 다양한 해양체험을 할 수 있는 친수 해양레포츠 공간을 조성하게 되며 유람선·대형요트 계류용 부두 8선석, 중·소형 요트 계류시설 200선석, 딩기·카누·카약 체험 및 계류시설 170선석을 갖추게 되고 육상에는 해양레저 지원시설인 클럽하우스, 선가대 및 친수시설, 관람대, 교육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총 사업비는 200억원이다.

‘마산 R&D 이노베이션단지’는 창원시 제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미래형 R&D 산업기능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에서 지역특화산업을 고려하여 메카트로닉스, 의공학·바이오 산업 지구로 조성되며 대지면적 9만7000㎡, 연면적 27만 2000㎡규모로 국내외 글로벌 기업 연구소·업무시설, 국책연구기관, 방송·영상 복합센터, 벤처 입주센터 등을 유치해 연간 매출액 1조2000억원, 생산유발효과는 1조50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가고파 해변공원’은 산업화 이후 잃어버린 가고파 마산만을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조성되는 해양신도시 내 공원으로 17만 3000㎡ 규모의 열린 공원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휴식하고 소통하는 ‘여가·문화의 장’으로 활용된다. 온가족이 함께하는 놀이공원(모험놀이시설, 가족 피크닉장, 대관람차 등), 중앙공원(빛의 광장·거리, 아트갤러리), 어울림 공원(야외공연장, 잔디마당, 화훼원)으로 구성되며, 해양신도시 전면에 조성되는 서항 워터프론트 21만5000㎡를 포함해 총 38만8000㎡에 달하는 방대한 공원에 다양한 여가 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서항 시사이드몰은 내호 워터프론트와 연계한 스트리트몰 조성으로 명품 상가 입점으로 기존시가지 상권과 차별화된 신수요를 창출하게 되며 명품매장, 경관카페, 고급레스토랑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신종우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2014년 5월 호안축조 완료, 10월 특별계획구역 개발투자자 공모를 시작하게 되며 개발계획 중 컨벤션타운, 특급호텔(리조트) 등 민간투자 시설에 대해서는 국내외 기업 및 일반 투자자가 사업문의와 투자의향을 밝히고 있으며 해양문화센터, 국책연구소 등 공공시설 유치는 중앙정부에 건의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15년에는 특별계획구역 실시계획 수립 및 해양신도시 명칭공모, 일반구역 분양 착수를 거쳐 2017년 12월 공사준공, 2018년 12월 분양 완료를 끝으로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며 “전체 투자비용은 공공 4260억원 민자 1조5440억원을 합해 1조9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향후 민간투자 및 국책기관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 및 유치활동을 벌일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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