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저하 일으키는 라식부작용, 예방방안은?

입력 2013-12-11 13:50  

라식소비자단체 누적 발급건수 2만 9천건 중 부작용 사례 제로



“무리한 수술과 잘못된 처방으로 수술 후 2개월 만에 시력이 0.2까지 떨어졌습니다…” ? 부작용 사례자A씨

“근시퇴행으로 재수술을 했는데 과교정되어 원시가 생겼습니다. 현재는 각막두께가 충분하지 않아 재수술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 부작용 사례자 B씨

“수술하는 의사는 수술 후 에는 얼굴조차 볼 수 없었고, 갈 때마다 진료의가 바뀌어 제 눈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의사는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반복되는 진료 착오로 각막이 손상되어 6개월이 지나도록 시력이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부작용 사례자 C씨

지난달 29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3회 라식부작용 예방토론회’에 참여한 라식부작용 사례자들의 말이다.

라식소비자단체에 따르면, 토론회에에 참여한 사례자들 외에도 지난 2012년부터 2013년 현재까지 라식소비자단체에 보고된 라식부작용 발생 건수는 41건에 이르렀다. 연간 라식수술 건수에 비하면 미미하지만 무리한 수술, 관리소홀 등으로 인해 라식부작용이 매년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묵과할 수 없다.

라식부작용 예방토론회에서 라식소비자단체는 “단체에 접수된 사례만 41건이지 더 많은 부작용 사례가 존재할 것”이라며, “부작용 접수건중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례가 많아 라식소비자에게 불안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식소비자단체에 접수된 부작용 사례 중 고위험군을 증상 별로 분류하면 △중심이탈 2건 △각막손상 11건 △세균감염 2건 △원추각막증 9건 등이다. 반면 41건의 부작용 사례 중 라식보증서를 발급받은 경우는 단 1건도 없어 라식보증서가 라식 부작용을 예방하는데 상당한 실효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2010년 제1회 라식부작용 예방토론회를 계기로 고안된 라식보증서는 라식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라식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장치로서 매년 발급건수가 증가해 현재까지 약 2만9천여건의 보증서가 발급되었다.

라식보증서의 약관은 수술 과정에서 소비자가 보장 받아야 할 사항들을 법적 조항을 명시하여 의료진의 책임 있는 수술 진행을 유도하고 부작용 예방에 도움을 준다.

라식보증서 발급 병원은 매월 한 번씩 단체로부터 정기점검을 받고 그 결과를 소비자에게 공지한다. 검사장비와 수술장비의 정상작동 여부 및 수술실 내 미세먼지와 세균검사를 실시하여 점검결과가 부적합할 경우 즉시 시정을 요구, 병원이 안전한 수술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감독하고 있다.

또한 라식보증서를 발급 받은 소비자는 수술 후 불편증상이 발생한 경우 라식소비자단체에 ‘안전관리’를 요청할 수 있다.

심사평가단은 사실 유무를 파악한 뒤 해당 시술 병원으로부터 ‘치료약속일’을 제공받도록 도움을 준다. 치료약속일이란 시술의료진이 소비자의 불편증상을 개선 또는 치료를 완료해야 하는 마감 날짜를 말한다.

치료약속일 이후에도 불편이 호전되거나 해결되지 않으면 해당 병원의 불만제로릴레이가 전면초기화될 수 있다.

불만제로릴레이는 단 한번의 불만 없이 만족만을 이어온 수술 총 건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소비자들이 병원을 선택할 때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수치가 전면초기화 될 경우 병원의 신뢰도에 타격이 될 수 있으므로 의료진은 보다 적극적으로 불편사항 개선을 위해 노력하게 되는 것이다.

나아가 불편 증상이 부작용으로 발전하는 경우 보증서의 배상체계를 근거로 의료진에게 최대 3억원의 배상지급이 결정된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병원의 더욱 신중한 수술과 책임 있는 사후관리를 유도할 수 있다.

라식소비자단체 노호진 단체장은 “라식보증서는 정기점검제도, 치료약속일 제도, 소비자만족 릴레이 초기화제도 등 구체적인 조항을 명문화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의료진은 안전한 수술환경 유지 및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책임 있는 진료를 해야 하므로 라식보증서는 안전한 수술이 이루어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라식보증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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