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모티브,순수독자 개발 K-14저격용소총 전력화

입력 2013-12-24 08:17  



국내 유일의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 S&T모티브는 26일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초정밀 7.62mm K-14 저격용소총(Sniper) 초도 양산분을 우리 군(軍)에 본격 공급하면서 전력화한다고 24일 발표했다.

K-14 저격용소총은 지난 2007년부터 예비타당성 조사 등 선행연구를 이어오면서 2011년 3월부터 본격 설계에 들어가 2년여 만에 개발을 완료했다. 이어 정부주도로 실시된 내구성과 신뢰성 등 엄격한 군 요구성능 평가에서도 ‘기준충족’의 합격점을 받아 요르단에 첫 수출하는 성과도 올렸다.

S&T모티브의 K-14 저격용소총은 초정밀 기술이 집약되어 800m의 유효사거리 내에서 일발필살의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는 소총으로 알려졌다. 대테러전 뿐만 아니라 현대전에서 필수적인 전투장비로서, 순수 독자개발로 전력화됨에 따라 일반 보병에서 운용하는 저격병의 한계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망했다.

그동안 특전사와 해병대 등 일부 특수부대에서 운용하는 저격용소총은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지형과 우리 군의 특수성을 감안한 저격용소총의 필요성이 요구되면서 방위사업청이 한국군의 규격(ROC)에 맞도록 S&T모티브를 중심으로 민간 주도의 국산화 개발을 적극 지원하면서 성공적인 전력화를 이뤄냈다.

우리 군은 고유의 저격용소총을 보유하고 부품교환을 비롯한 정비의 효율성을 높여 군수지원 측면에서 신속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한 셈이다. 고정밀도를 요구하는 K-14 저격용소총의 설계와 제작능력의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수입대체효과에다 해외수출의 길도 열어 방위산업 기술로 창조경제에 기여하는 1석2조의 효과를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S&T모티브 관계자는 “한국군에 전력화된 K-14 저격용소총은 방위사업청을 비롯한 유관정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S&T모티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산 전력화에 성공한 모델”이라라 “S&T모티브는 권총과 돌격소총, 기관총, 고속유탄기관총, 저격용소총에 이르는 소화기 분야의 다양한 기술을 확보하면서 우리 군의 국방력 증대와 해외수출로 국가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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