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미샤, 뛰어난 제품력을 바탕으로 세계로 뻗어 나가다

입력 2013-12-28 14:48  


[기획취재팀] 2013년 국내 화장품 시장은 경기불황으로 인해 전반적으로는 만족할만한 큰 성과를 보이지는 못했다. 하지만 올해로 브랜드 런칭 12년째를 맞이한 미샤의 브랜드 파워는 세계를 향햐며 K-뷰티를 이끌어가고 있다. 

브랜드숍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굳건히 중심을 지키고 있는 미샤는 처음의 친숙한 이미지에서 지금의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로 고급화를 지향하며 변화하고 있지만 매스티지 브랜드로서 합리적인 화장품 소비문화를 이끌어가고 있음은 변함없다.  
 
2013년 미샤는 국내 매장 700호점을 돌파했으며 수 없이 변화하는 화장품 트렌드 속에서도 기존의 베스트셀러들이 브랜드의 주력상품 넘어 브랜드숍 업계 전체의 스테디셀러로서 자리매김했다.

또한 적극적인 해외진출 전략으로 브랜드 미샤와 함께 K-뷰티의 파워를 세계에 알린 해였다.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는 미샤의 제품력


트렌드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브랜드숍 화장품 시장에서 미샤는 기존의 밀리언셀러들과 신제품 모두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브랜드의 제품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또한 SK-II와의 항소심에서 승소하며 그동안의 비교광고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2011년 10월. 출시된 타임 레볼루션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는 발효 효모액이 80% 함유돼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 제품으로 출시 후 1년 10개월인 2013년 8월 기준 200만 병 판매를 돌파했다.

제품 출시 당시 '더 이상 값비싼 수입 화장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됩니다'는 광고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수입화장품과의 정면 승부를 내걸었는데 SK-Ⅱ의 제품을 겨냥한 비교마케팅이 발단되어 SK-Ⅱ와의 법정공방이 시작되었다.


항소심 끝에 재판부는 '비교 광고'에 대해서 "미샤 에센스가 발효 효모액 80%를 함유한 제품이라는 사실, 값비싼 수입화장품과 비교해 저렴하다는 사실 등만을 비교하고 있을 뿐 그 품질에 대해서는 공병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냉정하게 평가해 달라고 했기에 품질에 있어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로 하여금 잘못 알게 할 우려가 있는 비교광고를 했다고 볼 수 없다"며 미샤측의 손을 들어줬다.

2013년 1월 출시, 보랏빛 앰플이라는 애칭으로 더 잘 알려진 타임 레볼루션 뉴 사이언스 액티베이터 앰플은 비피다 발효 성분이 함유된 고농축 앰플로 출시 후 1년 7개월인 2013년 8월 기준 150만 병 판매를 돌파했다.

두 제품은 판매수량으로 따지자면 비교 품평을 제안했던 제품들보다 앞서는 수치다. 이는 수입화장품의 값비싼 가격을 지적하고 한국화장품의 품질이 절대 뒤지지 않음을 수치로 확인시켜준 결과이기도 하다.

이로써 미샤는 ‘수입화장품보다 더 좋은 국내 화장품’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이어나가며 합리적인 아름다움을 제안하는 매스티지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

허성민 에이블씨엔씨 마케팅기획팀장은 “제품을 사용해본 소비자들의 입소문과 높은 재구매율이 큰 힘이 됐다”며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고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8월에는 두 제품 판매 합계 350만 병 돌파를 기념해 기존 대용량 제품에 새로운 고급스러운 금빛 패키지 디자인을 더해 한정 판매했다.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 인하도 단행, 지난 5월 12% 가격을 인하한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에 이어 ‘타임 레볼루션 나이트 리페어 뉴 사이언스 액티베이터 앰플’도 약 23% 낮은 가격으로 책정하기도 했다.

미샤의 신제품 역시 선전을 하며 새로운 스테디셀러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보아를 광고 모델로 발탁해 전면에 내세운 시그너처 라인은 오디션 프로그램 ‘K-Pop 스타’에서 보아가 실제로 사용한 모습을 광고로 노출, 입소문을 타고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시그너처 CC비비크림은 BB크림에 스킨케어 기능이 더해진 제품으로 뛰어난 커버력과 자연스러운 피부표현을 자랑하며 제품 출시 1주일 만에 판매량 1만 개를 돌파하는 결과를 보여줬다.


시그너처 글램 아트 트리플립스는 3 in 1의 멀티 트랜스(Multi-trans) 제품으로 바르는 횟수에 따라 립 틴트, 글로스, 립스틱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어 간편하게 메이크업의 변화를 주길 원하는 여성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연이은 매진 속 출시 한 달 만에 1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

새로운 미샤의 얼굴 조인성


8월31일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3 미샤 F/W 그리팅데이’에 배우 조인성이 참석해 초청된 VIP 고객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줬다. 동방신기를 이은 미샤의 새로운 남성 모델이 바로 조인성이었던 것. 공식 발표 전 VIP를 위해 마련한 미샤의 깜짝 이벤트였다.

이날 조인성은 “‘넘버원 브랜드숍’ 미샤의 모델이 돼 기쁘다”며 “미샤가 계속해서 고객들이 신뢰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다음날인 9월1일부터 미샤의 새로운 얼굴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조인성이 미샤 브랜드의 대표 모델로 발탁된 배경에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다양한 연령층에 호감을 얻고 있는 조인성의 세련된 이미지와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고급스럽고 혁신적인 미샤 브랜드 이미지와 잘 맞는다는 판단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조인성은 이후 미샤의 남성 제품은 물론, 브랜드 대표 얼굴로서 보아, 이혜상, 고준희, 박주미 등 기존 모델들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전 세계 33개국 1200여개 매장 운영

화장품 업계 전문가들이 2014년 국내 화장품 업계의 해외 매출이 최대 20%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미샤의 글로벌 브랜드를 향한 성장이 주목되고 있다.

미샤는 지난 2004년 9월 호주 시드니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2013년 11월 체코 2호점을 오픈하면서 현재 전 세계 33개국 12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해외 매장 수로 미샤의 해외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2013년 7월 한국 화장품 최초로 체코 브르노에 미샤 1호점을 오픈하며 유럽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체코의 정치·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뷰티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픈 2개월 만에 매출이 5배 증가하는 등 미샤의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11월에는 프라하 최대의 번화가이자 관광 명소로 관광객과 현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인 바츨라프 광장에 체코 2호점을 오픈했다.


미샤는 체코 2호점 오픈과 함께 본격적인 유럽 진출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새로운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8월에는 캐나다 토론토 1호점을 오픈했다. 캐나다의 경우 아시아 뷰티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확대되면서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경쟁력을 내세운 미샤의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9월에는 몽골 울란바토르에 1호점 2호점을 동시 오픈했다. 울란바토르는 관광객이 많고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높은 곳이다. 유행에 민감한 젊은 연령층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화장품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또한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이 한국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로 이어지고 있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광섭 에이블씨엔씨 해외추진팀장은 “현재 몽골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한국 화장품에 대한 선호로 이어지고 있다” 며 “3호점도 곧 열 예정으로 공격적인 매장확대와 마케팅을 통해 몽골 화장품 시장을 공략할 것이다”고 말했다.



미샤의 세일에는 소신이 있다

2013년은 국내 화장품 시장은 브랜드샵 화장품들이 선전하며 이끌어 갔지만 그와 함께 브랜드숍 간의 치열한 할인 및 프로모션 경쟁으로 얼룩진 한해였다.

잦은 세일로 제품 가격에 대한 신뢰를 잃은 소비자의 불신감은 커질 수밖에 없었다. 일부에선 이러한 세일행사를 처음 도입했다는 이유로 미샤에게 그 책임을 넘기기도 했다.

하지만 미샤는 주요 대형 화장품 브랜드샵들에 비해서 낮은 일수의 세일을 진행했다. 경쟁적으로 세일을 진행한 것이 아니라 정해진 날을 준수했다. 미샤데이는 단순한 세일이 아닌 미샤를 사랑해주는 고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고객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다.

미샤 또 하나의 아름다운 변화

올해 10월, 미샤는 유니세프와 함께 기부를 장려하고자 고객 감사의 의미로 매달 실시해왔던 미샤데이를 ‘유니세프와 함께하는 미샤데이즈’로 명명, 할인행사를 기부행사로 업그레이드했다.



기존에 하루였던 행사기간을 3일로 연장하며 전 품목을 20% 할인, 그 기간 판매된 수익금 일부를 유니세프에 기부했다.  

미샤는 2011년 1월부터 유니세프와 국제 아동 사업 후원을 위한 협약식을 맺은 바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유니세프와 함께하는 만원의 행복’ 행사를 진행, 하루 동안 서울 명동 1호점에서 베스트셀러 ‘보랏빛 앰플’을 1만 원에 판매하고 판매금액 1만 원을 고객이 직접 유니세프 모금함에 기부하도록 했다.


미샤 관계자는 “미샤는 앞으로도 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러한 미샤의 사회공헌 활동은 기부문화 확산에 큰 이바지를 함은 물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화장품의 의의를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데까지 확대했다는 것에도 큰 의미가 있다.
(사진제공 및 출처: 미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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