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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수상소감 태도 논란, 신은경 해명 “오히려 안타까웠다”

입력 2013-12-31 22:29  


[연예팀] 배우 신은경이 수지 수상소감 태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12월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MBC 사옥에서 ‘2013 MBC 연기대상’이 진행된 가운데, 이날 수지는 ‘구가의 서’로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지는 ‘여왕의 교실’의 고현정, ‘메디컬탑팁’의 정려원, ‘7급 공무원’ 최강희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의 기쁨을 안았고, 얼떨떨한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 수상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수지의 수상소감은 곧 태도 논란을 불러왔다. 그는 수상소감을 준비하지 못한 듯 몸을 크게 흔들며 말을 이어나갔고, 그럼에도 드라마 제작진과 소속사 관계자 그리고 가족과 애완견의 이름까지 일일이 거론하며 3분 동안이나 수상소감을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카메라 앵글이 객석에 앉은 다른 배우들을 비춰주는 순간, 모두들 표정이 좋지 않아 태도 논란을 더욱 부추겼다.

이에 대해 신은경은 “나중에 방송을 통해서 봤는데 전혀 불편하게 바라보는 모습이 아니었다”라며 최근 계속된 스케줄로 인해 충분한 잠을 자지 못한 상태였음을 전했다. 그는 이어 “후배 연기자 수지가 당황해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워서 어떻게라도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바라봤다”고 덧붙였다.

이뿐 아니라 신은경은 “베테랑 선배 연기자들도 시상대에 서면 머리가 하얘지고 기억했던 걸 다 잊어버린다”며 따뜻한 시선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수지 수상소감 태도 논란에 대한 신은경 해명에 네티즌들은 “후배를 아끼는 신은경의 마음이 느껴진다” “수지 수상소감 태도 논란, 악마의 캡처가 불러온 오해인 듯” “수지 태도 논란? 몸 흔들면서 머릿속에 있는 고마운 사람들 기억해내려는 것 같던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2013 MBC 연기대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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