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흡연은 건강에 치명적인 결과를 낳으면서 동시에 피부 노화를 촉진시킨다. 그러나 담배가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제대로 숙지하고 있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이에 2014년 새해를 맞아 금연의 필요성을 재확인해보는 기회를 갖는 것이 어떨까? 피부건조 담배 성분 중 하나인 일산화탄소는 헤모글로빈과 쉽게 결합하여 피부 세포에 신선한 산소가 아닌 이산화탄소를 전달하게 된다. 세포 대사율이 떨어지고 피부는 건조해진다. 흡연자들 중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는 마른버짐이 많이 생기는 경우도 바로 이 때문.
게다가 담배 연기는 유해물질의 엑기스라고 할 수 있어 피부에 닿는 것만으로도 자극이 되고 피부 표면을 건조하게 하므로 간접 흡연자들에게까지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주름 담배는 비타민A를 고갈시켜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를 촉진시킴과 동시에 피부조직 형성에 필요한 탄력섬유를 파괴한다. 흡연자는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어질 뿐 아니라 주름이 깊게 생겨 일찍 피부 노화가 찾아온다. 30년간 하루에 한 갑씩 담배를 피운 사람은 비흡연자에 비해 주름이 2.8배 많아진다고 알려진 바 있으며 육안으로도 큰 차이를 보인다.
특히 여성이 흡연을 할 경우에는 남성에 비해 담배에 의한 주름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게 되는데 여성이 남성보다 피부가 얇고 건조하여 영향을 더 많이 받는 이유에서다.
색소질환 담배를 오래 펴 온 중년 남성의 경우, 얼굴이 까맣게 그을려 보이는 일이 다수다. 니코틴은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을 수축시켜 피부색을 칙칙하게 만들거나 멜라닌의 생성과 착색을 억제하는 비타민C가 파괴돼 기미와 주근깨 등의 잡티도 증가시킨다.
두피 탈모유발 담배는 제 2의 피부인 머리카락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니코틴이 혈관을 수축시켜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게 되면서 혈액을 응고시켜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이것이 반복되면 모발에 지속적인 빈혈상태를 제공해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담배 한 개 피를 피우면 체온이 1℃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는데, 체온이 낮아지면 혈액순환을 방해해 두피에 피가 잘 통하지 않게 되고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게다가 담배는 탈모를 일으키는 남성호르몬의 농도를 높여 같은 탈모 유전적 요인을 갖고 있더라도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탈모가 더 빨리 그리고 더 많이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피부노화를 방지하는 최선의 방법은 담배를 끊는 일. 이미 흡연으로 피부의 밸런스가 깨졌더라도 금연과 함께 지속적인 피부 관리를 병행하면 다시 회복할 수 있다.
우선 하루에 7~8컵의 물을 마시고 야채, 과일 등을 충분히 섭취하여 흡연 시 소모된 비타민 C를 충분히 채워준다. 또 세포의 교체가 더뎌 각질이 쌓일 수 있으므로 1주일에 1~2회 정도 팩이나 스크럽으로 세포의 교체가 신속하고 원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한다. 각질 제거 후에는 보습효과가 있는 화장품을 충분히 발라주면 주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담배는 자외선이나 환경오염 못지않게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는 대표적인 유해요인이며 동안이나 피부미인을 희망하면서 값비싼 화장품을 바르거나 피부미용에 좋은 음식이나 영양제를 섭취하더라도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당장 금연부터 실천하는 것이 피부미용의 첫걸음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깊게 자리 잡은 주름이나 색소질환은 자가 관리보다는 전문적인 치료의 도움을 받는 것이 더욱 효율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색소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에는 레이저 토닝, 더블토닝, 엑셀V, 아이콘, 큐스위치엔디야그레이저, IPL, 트리플젯, 에피필, PRP, 물광주사가 있다. 주름치료에는 보톡스, 필러, 보톡스리프팅, 울쎄라, 써마지, 스칼렛, 울트라포머, PRP, 마이다스 실리프팅, 스컬트라, 물광주사(더마샤인), 에어젠트 등이 효과적이다. (사진출처: 영화 ‘런던 블러바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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