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 성공…환율 상승에 삼성전자·현대차 ↑

입력 2014-01-06 15:14  

[ 김다운 기자 ] 코스피지수가 원·달러 환율 반등에 힘입어 사흘만에 상승반전했다. 삼성전자, 현대차가 강세로 장을 이끌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14포인트(0.37%) 오른 1953.28로 장을 마쳤다.

새해를 맞아 지난 2거래일 동안 급락했던 코스피는 이날 장 초반 보합권에서 주춤했으나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외국인도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우상향으로 방향을 틀었다.

배성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일부 금리인하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원·달러 환율 반등이 나타나 수출주 상승세를 이끈 것 같다"고 풀이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20원(0.97%) 오른 1065.40원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장중 매수 전환해 51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도 515억원 매수우위였다. 기관은 1137억원 순매도였다.

이번주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왔다. 차익거래가 983억원, 비차익거래가 334억원 매도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1317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오는 7일 잠정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가 8일만에 상승반전해 0.85% 상승했고, 환율 악재로 급락했던 현대차도 2.01% 올랐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공공기관의 정상화와 재정·세제개혁, 원칙이 바로 선 경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한국전력한국가스공사가 각각 2.92%, 1.94% 상승했다.

STX중공업의 대규모 수주 소식과 채권단의 STX 자율협약 동의 절차 추진 소식에 STX그룹주들디 동반 급등했다. STX중공업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STX, STX엔진, STX조선해양이 4~10%대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실적 기대감에 3.72% 오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반면 건설주는 4분기 실적 우려로 대림산업이 8.94%, 대우건설이 3.72%, 현대건설이 2.88% 떨어지는 등 약세였다.

이날 420개 종목이 올랐고, 390개 종목은 하락했다. 코스피 거래량은 1억9100만주, 거래대금은 3조5900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1.29포인트(0.26%) 오른 500.62로 마감하며 500선 탈환에 성공했다.

개인이 67억원 순매도를 나타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억원, 59억원 매수우위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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