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계약·리스크 관리... 이제 ‘전문가’에게 맡기세요!

입력 2014-01-24 01:42  

해외건설 프로젝트 수주 늘면서 ‘전문가’ 수요 높아져
씨플러스 아카데미, 국내 ‘최초’ '유일' 전문 교육기관
2013년 국내 1호 해외건설 계약관리 전문가 배출



[이선우 기자]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 프로젝트와 관련된 계약과 클레임을 전문적으로 관리해 주는 ‘해외건설 프로젝트 계약관리 전문가’가 새로운 전문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해외건설 계약관리 전문가는 국내 건설사의 해외프로젝트 수주에 따른 계약관련 제반 업무는 물론 진행과정에서 발생하는 클레임과 각종 분쟁 등 리스크를 관리해 주는 전문가다.

2013년 한해 해외건설 수주 규모가 6천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국내 건설사의 해외진출은 가속화된 반면 계약에 대한 전문지식과 관리시스템이 미흡해 피해를 보는 사례도 늘어났다. 잘못된 정보파악으로 아예 프로젝트 수주에 실패하거나 계약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아 계약불이행의 책임을 떠안는 등 유형도 다양하다. 영국의 건설엔지니어링 컨설팅社인 나비간트는 작년 국내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국내 기업이 해외건설 프로젝트에서 실패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로 계약 및 리스크 관리에 대한 전문성 부족을 지적하기도 했다.

현재 국내에서 해외건설 계약관리 전문가를 위한 교육기관으로는 씨플러스 아카데미가 있다.
작년 3월 문을 연 아카데미는 국내 건설분야 계약관리와 클레임 전문컨설팅社인 씨플러스 인터내셔널(대표 현학봉)(사진)이 설립했다.
현학봉 대표는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법무법인이 해외건설 프로젝트와 관련된 계약, 리스크 관리 업무를 맡아 왔다. 하지만 최근 수주실패, 계약파기 등 피해사례가 늘어나면서 이들의 전문성 부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며 해외건설 계약관리 전문가 교육과정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씨플러스 아카데미는 지난 해 3월 ‘해외건설 계약관리 및 클레임 전문가’ 과정을 처음 개설해 매주 토요일 33주 동안 200시간의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계약관리, 클레임, 분쟁해결 세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교육에는 건설사, 설계/감리회사, 공기업, 학교, 법무법인, 컨설팅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17명이 교육생으로 참여했다. 지난 해 12월 이들 가운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해외건설 계약관리 및 클레임 전문가 1명이 탄생했다.

현 대표는 “아카데미를 수료생에 대한 관련 업계의 평가도 긍정적”이라며 “종전에 이 업무를 맡았던 법무법인과 다르게 계약은 물론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전문성을 갖춘데다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성(Expertise), 열의(Enthusiasm), 즐거움(Enyoyment)의 의미를 담은 3E 무브먼트 정신으로 5년 이내에 계약관리 시장에서 글로벌 톱(Top)이 될 것”이라는 포부도 덧붙였다.

한편, 씨플러스 아카데미는 올해 2기 교육생 16명을 선발해 매주 토요일 5시간씩 총 40주에 걸쳐 200시간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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