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레이더] 증시, 소폭 상승 예상 … '저점 다지기' 국면

입력 2014-02-10 06:53  

[ 이지현 기자 ] 10일 코스피지수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전약후강(前弱後?)’ 흐름을 보였다. 주 초반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결정과 신흥국 금융 불안으로 1880선까지 밀렸다. 후반 들어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1920선을 회복했다. 전주 대비 18.65포인트(0.96%) 하락한 1922.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증시는 지난주 후반의 반등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지난 7일 나온 미국의 1윌 고용지표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V자형 곡선을 그리는 급격한 반등은 여의치 않겠지만 제한적 반등을 통해 저점을 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주 제한적 반등을 통해 지난 주 급격하게 밀렸던 1920~1950선 구간을 메울 것이란 분석이다. 임 연구원은 "기초체력(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를 확인할 때까지 현재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확인 욕구와 중국 성장성 둔화 우려 등이 투자자들의 경계심리를 자극해 반등세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선 종목별 대응을 권하고 싶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자동자, 디스플레이 업종과 대외 변동성에 덜 민감한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업종을 추천했다.

주목할 만한 대외 변수로는 재닛 옐런 미 중앙은행(Fed)의 의회 발언과 중국 수출입 지표 발표 등이 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옐런 의장은 반기 정책 보고서를 발표한 뒤 하원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라며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 경제상황에 대해 공식적인 진단을 내놓기 때문에 미국의 테이퍼링 속도를 가늠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수출입 지표에 대해선 다소 둔화된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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