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해결사 검사' 첫 공판서 혐의 일부 인정 "그렇지만…" 이후 향방은?

입력 2014-02-12 20:52  


에이미 '해결사 검사'

방송인 에이미의 연인인 '해결사 검사' 전 모 검사가 첫 재판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정석) 심리로 열린 춘천지검 전 모 검사에 대한 첫 공판 준비기일이 열려 재판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전씨는 수의 복장에 어두운 표정으로 변호인단 사이에 앉아 있었으며, 에이미는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재판에서 전씨는 "전반적으로 잘못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하며, "제 사건이다 보니 법률적 문제에 대해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운 만큼 변호인과 더 상의해야 한다. 구체적인 유·무죄 주장은 추후 밝히겠다"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

전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 전체를 인정할 가능성이 있는가를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면서도 "변호인과 피고인 사이에 유·무죄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다. 기록을 면밀히 검토해 의견을 밝히겠다" 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프로포폴 사건' 청탁과 관련해 다음 공판준비기일에서 명확한 진술을 요구하며 검찰에 추가 의견서 제출을 주문했다. 2차 공판기일의 예정일은 다음달 7일이다.

한편, 에이미와 연인 관계인 전씨는 2012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에이미의 부탁으로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원장 최 모씨에게 무료로 700만원 상당의 재수술을 제공하도록 협박하고, 치료비 명목으로 2250만원을 받아낸 혐의(공갈 및 변호사법 위반)를 받아 지난 1월 구속 기소됐다.

에이미 '해결사 검사' 소식에 누리꾼들은 "에이미 '해결사 검사' 이제 혐의를 인정하는 건가", "에이미 '해결사 검사' 아무리 연인 관계여도 이 정도까지", "에이미 '해결사 검사' 검사 망신이다", "에이미 '해결사 검사' 판결 제대로 이뤄지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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