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김고은, 과감한 노출 연기 이어 이번에도 '파격'

입력 2014-02-13 18:02  


지난 2012년 영화 '은교'를 통해 국내 유수의 영화제 신인상을 휩쓸며 괴물신인으로 떠오른 김고은은 올해 최고의 여배우만이 도전한다는 '스릴러 퀸'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기존의 싱그럽고 청순했던 이미지를 벗고 연쇄살인마와의 치열한 대결을 펼칠 그녀는, 20대 여배우로서 도전하기 힘든 미친여자 캐릭터를 그녀만의 색으로 소화, 때론 귀엽고, 때론 무서운 모습을 선보이며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김고은은 영화 '몬스터'에서 매일같이 찾아오는 철거반의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할머니가 물려준 야채 노점상을 꿋꿋이 지키며 사는 '복순'으로 분했다. 모자란 구석은 있지만 자신을 건드리면 앞뒤 재지 않고 들이대는 성격으로 동네 사람들에게 '바보' 또는 '미친년'이라고 불린다.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살인마 '태수'에게 자신의 전부와도 같았던 동생 '은정'을 잃은 뒤, '태수'를 향한 긴박한 추격을 시작한다.

김고은은 13일 서울 광장동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몬스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은교와 복순은 보는 사람에 따라 강렬하고 센 이미지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연기를 하는 입장에서는 마냥 강한 이미지로만 접근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복순 역시 마냥 강한 캐릭터는 아니다. 영화 전반부에서는 귀엽고 유쾌한 느낌의 미친여자를 그렸고,후반부에는 말 그대로 미친여자를 그렸다. 감정적인부분에서는 관객들이 보기에 강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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