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석 다음 IR실장은 14일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버즈런처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 하기 전에는 트래픽을 확보해야 하는데, 임계점이 누적다운로드 1000만~2000만 구간에서 닿을 것이라고 본다"며 "올해에는 임계점에 다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최 IR 실장은 "그동안 버즈런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강구해 나가겠다"며 "다만 지난해 12월 버즈런처의 게임빌 공식 테마는 20일 동안 다운로드가 15만건 발생해 비즈니스 모델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했다.
그는 "이달 말에는 다음 사이트 내 버즈런처 섹션을 오픈할 예정"이라며 "B2B(기업간 거래)나 프로모션 제휴, 또 해외 현지 파트너들과 공동 프로모션·마케팅 등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버즈런처는 약 500만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다. 중국어, 일본어 등 14개국 언어로 서비스 중이며, 해외 가입자 비중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다음은 지난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2.6% 성장한 14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은 31.4% 줄어든 150억 원, 당기순이익은 59.8% 감소한 55억원으로 집계됐다.
다음은 검색광고 플랫폼 전환효과와 모바일 검색광고가 성장하며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게임 매출은 자회사인 온네트의 매출 감소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7.3% 감소,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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