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성화 백두산·마니산 채화 방안 추진

입력 2014-02-14 10:42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성화를 민족의 성지 백두산에서도 채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4일 대회 조직위원회는 백두산 천지와 강화도 마니산에서 각각 성화를 채화한 뒤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판문점에서 합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화는 아시안게임 발상지 인도 뉴델리에서도 채화돼 국내에서 합화될 예정이다.

남북 성화 합화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성사된 바 있다.

당시 백두산과 한라산에서 각각 동시에 채화된 성화는 임진각 통일동산 내 망배단에서 합화됐다.

현재로서는 남북관계 특성상 변수가 많아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조직위와 인천시는 최근 북한이 아시안게임 참가를 시사한 만큼 남북 성화 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북측과 협의할 방침이다.

조직위는 남북 성화 합화가 무산될 경우에 대비해 일반 성화채화 계획도 확정했다.

인천아시안게임 성화는 오는 8월 19일 인도 뉴델리 국립경기장에서 채화된다.

이 경기장에서는 1951년 제1회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렸다.

성화는 8월 21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본부가 있는 쿠웨이트로 봉송되고 8월 24일에는 차기 대회 개최도시인 베트남 하노이로 옮겨진다.

8월 26일에는 전 대회 개최도시 중국 광저우에 입성하고, 28일에 성화봉송 양해각서 체결도시인 중국 웨이하이에 도착한다.

이후 성화는 뱃길로 옮겨져 8월 29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된 국내 성화와 인천도호부 청사에서 합화된다.

합화된 성화는 조선시대 옛길을 중심으로 17개 시·도를 돌고 개막일인 19일 오후 7시 서구 주경기장 성화대에 불을 붙이게 된다.

조직위는 6월까지 성화봉송 주자 1000여 명을 모집하고 7월 성화 봉송단 발대식을 열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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