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 한샘 간 까닭은?

입력 2014-02-17 21:51  

뉴스카페

권영걸, CDO로 영입



[ 김희경 기자 ] 국내 1위 가구업체 한샘(회장 최양하)이 사내에 최고디자인경영자(CDO) 직제를 도입했다. 디자인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업계 최초 시도다. 사장 겸 CDO로 영입된 인사는 권영걸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63·사진)다.

권 신임 사장은 한국 공간디자인 및 공공디자인 분야 최고 권위자로 손꼽힌다.

1976년 서울대 미술대학 응용미술과를 졸업한 그는 2003부터 4년간 서울대 미술대학 학장을 지냈다. 2006년엔 한국공공디자인학회 창설을 주도하고 공공디자인 개념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로서 공간디자인과 공공디자인을 지도했다. 서울시 부시장 겸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 등으로도 활동했다.

한샘 측은 “지난해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했는데 10조원, 100조원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디자인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인사”라고 설명했다.

한샘은 오는 11월 말께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가 국내에 진출하는 일정도 염두에 뒀다.

이케아는 감각적인 디자인을 내세워 젊은 층 소비자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샘은 CDO 영입을 계기로 한샘 고유의 디자인을 개발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권 사장은 가구 디자이너 출신이 아니라 공간디자인, 공공디자인 전문가다. 한샘 측은 영입 배경과 관련, “앞으로 ‘가구 단품이 아닌 공간을 판다’는 경영전략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최양하 한샘 회장은 최근 공간 디자인 솔루션 업체를 모토로 부엌가구, 책장뿐 아니라 매트리스, 건자재 부문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