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동아에스티, 기관 11일째 '러브콜'…왜?

입력 2014-03-03 14:02  

[ 한민수 기자 ] 동아에스티가 나흘째 오름세다. 수출 확대와 슈퍼박테리아 항생제의 미국 진출 기대감이 상승 동력(모멘텀)으로 꼽힌다.

3일 오후 1시49분 현재 동아에스티는 전 거래일보다 2000원(1.67%) 오른 1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은 지난달 14일부터 전 거래일까지 동아에스티 주식을 11일째 매수하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 기간 기관은 동아에스티 주식 8만9024주, 101억8000만 원 어치를 사들였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약업종 내에서 수출 확대와 항생제의 미국 진출이 기대되는 동아에스티를 선호한다"며 "동아에스티의 올해 수출은 전년 대비 16.8% 증가한 136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1.7%로 2.0%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봤다.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테디졸리드'의 신약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테디졸리드는 지난해 12월3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허가신청(NDA)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미국에서 올 하반기 신약 허가 승인이 기대되고 있다.

동아에스티 측은 테디졸리드 미국 상용화시 최대 6억~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한다. 이에 따라 예상되는 유입 기술료는 4000만~7000만 달러다. 동아에스티는 2007년 미국 트리어스(현 큐비스트)에 테디졸리드를 기술 수출했다.

시장 확대도 기대된다. 동아에스티는 이날 연초 유럽의약국(EMA)에 제출한 테디졸리드의 시판허가신청(MAA)이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는 내년 상반기 허가 결정을 예상하고 있다.

실적은 2분기부터 회복될 것이란 분석이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처방의약품 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전사적 영업 실적은 올 1분기까지는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할 것"이라며 "처방의약품은 2분기부터 증가된 수출계약분이 본격 반영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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