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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인대 5일 개막…테러 대응·스모그 대책 논의 전망

입력 2014-03-04 10:46  

중국의 정기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5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등 최고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막을 올린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각 오전 10시)에 열리는 개막식에서 총리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 업무보고(공작보고)를 발표한다.

지난해는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가 재임 중 마지막 업무보고를 한 바 있다.

리 총리는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 전망을 비롯해 올 한해의 주요 정책 목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고속 성장시대'를 마감하고 '중속 성장기'에 접어든 중국이 올해는 처음으로 특정 수치 대신 일정한 구간으로 설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관심을 끄는 중국의 국방예산을 비롯해 재정지출 현황도 이 자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전인대에서는 집권 2년차를 맞은 시 주석 체제의 국정 운영을 법적·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각종 법안과 조치들이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 1일 쿤밍(昆明) 철도역에서 괴한들의 무차별적인 칼부림 사건이 발생함으로써 테러 대응 문제도 주요 이슈로 다뤄질 전망이다.

실제로 전인대와 함께 '양회'의 한 축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3일 개막식에서는 쿤밍 테러 사건으로 희생된 피해자들을 애도하는 묵념으로 시작된 바 있다.

심각한 스모그 문제를 비롯한 환경오염 문제도 테러와 함께 이번 전인대의 주요 논의 주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인대는 5일 개막해 13일 오전 폐막하기까지 정부 업무보고를 비롯해 전인대 상무위원회, 최고인민법원, 최고인민검찰원 등의 업무보고를 차례로 받고 예산안을 심의하고 각종 법안을 마련한다.

전인대는 개막 하루 전인 4일 예비회의를 열어 회의일정과 비서장, 부비서장 등의 회의 진행을 위한 비서진을 선출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전인대의 주요 의제와 방향 등을 소개한다.

정협은 회의 이틀째를 맞아 이날 위정성(兪正聲) 정협 주석의 업무보고에 이어 지난 1년간의 제안 등을 놓고 위원들의 분임토의가 진행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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