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北, 핵 내려놓는 진정성있는 결단해야"

입력 2014-03-06 14:54  

박근혜 대통령은 6일 "북한이 하루속히 핵을 내려놓고 평화와 통일의 길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4회 육·해·공군 장교 합동임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걸음을 내디딘다면 우리와 국제사회는 북한의 발전과 한반도의 실질적 평화, 그리고 동북아의 공동번영을 위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남북 간에 경제협력을 가로막고 있는 결정적인 걸림돌이 바로 북한의 핵"이라며 "핵 무력과 경제발전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북한은 하루빨리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지금 우리는 한반도 통일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향한 큰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 민족이 다시 하나가 되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의 토대를 쌓는 일이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무이자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동북아 주변국 사이의 역사 및 영토갈등이나 테러·사이버공격·대규모 재난 등 다양해지고 복잡해진 안보 위협과 관련해 "이처럼 다양한 안보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군이 중심이 돼 모든 국가방위 요소를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관계기관 간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전방위 총력안보태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우선 군은 북한이 어떠한 형태로든 감히 도발할 수 없는 강력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만약 도발한다면 단호하게 응징해야 할 것"이라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위협에 대해서는 한미 연합방위체제를 강화하면서 우리의 독자적인 대응능력도 조기에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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