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스트리트·강남역 센트럴애비뉴 공통점은…부동산 훈풍에 대형 건설사 '브랜드 상가' 봇물

입력 2014-03-07 21:00   수정 2014-03-08 03:59

현대건설 등 분양 잇따라
안정성 높아 투자자 선호



[ 김동현 기자 ] 최근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상가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상가’ 분양이 쏟아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진 상태다.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센투몰’(조감도) 상가를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동북아무역타워, G타워, IBS타워, 포스코건설 사옥 등이 자리잡은 국제업무지구 중심에 있어 오피스 수요 확보에 유리하다. 모두 200개 점포로 이뤄진다. 계약금 10%, 잔금 90%(계약 후 12개월)이며, 선납 때 최대 7.5%까지 할인해 준다.

현대건설은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에서 ‘문정동 현대지식산업센터’의 상업시설인 ‘H스트리트’를 분양한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바로 앞에 동부지방법원과 등기소·검찰청 등이 건립된다. 여기에 관공서와 협력업체 등의 유관기관까지 들어서면 풍부한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서울 역삼동에서 ‘강남역 센트럴애비뉴’ 상가를 공급하고 있다. 모두 110개 점포로 구성된 이 상가는 강남역 일대 상업시설 점포 수로는 최대 규모다.

최근 대형사들이 상가 분양에 관심을 갖는 것은 여유자금이 있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가로도 확대되고 있어서다. 센투몰 분양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노후 대책이나 재테크 수단으로 상가를 구입해 임대를 놓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임차인을 먼저 확정해 수익률이 보장된 상가는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대형사의 상가가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아 선호한다. 상가는 아파트와 달리 건설사가 부도 날 경우 분양보증을 받기 어렵다. 소규모 건설사의 부도 등으로 공사가 중단되면 새로운 시공사가 선정될 때까지 분양 시기가 연기된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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