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총재 "디플레이션에 대비…필요시 조치 준비돼"

입력 2014-03-14 17:13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디플레이션(저물가로 인한 경제침체)에 대비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결정적인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드라기 총재는 1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슘페터 경제학상 수상식 연설에서 "현재로서 디플레이션 위험은 제한적이지만, 낮은 물가상승률이 장기간 지속되면 그러한 위험 가능성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이 ECB의 관리 목표인 `2.0%에 근접한 수준'에 비해 턱없이 낮은 0.8%를 기록했지만, 급변동하는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하면 1.0%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ECB가 추가적인 비전통적인 통화정책 조치를 준비해왔다"면서 "필요하다면 결정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물가상승률 전망과 관련 실질적인 위험이 나타날 조짐을 보이면 추가적인 통화정책 조치로 대응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CB는 지난 6일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25%로 묶어 4개월째 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갔으며, 추가적인 부양정책도 내놓지 않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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