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통 가전시장 유럽서 '고효율' 1등 승부수

입력 2014-03-20 09:20  

유럽 에너지 효율 최고 등급보다 40% 이상 절감 '고효율' 가전



[ 김민성 기자 ] 2015년 세계 가전시장 1위를 꿈꾸는 LG전자가 유럽 가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신흥 시장인 중국 선점 발표에 이어 전통적 가전 시장인 유럽까지 신제품 공급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유럽 지역 21개국의 주요 거래선 및 기자 등 450여명을 초청, 유럽 신제품 및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린 맞춤형 가전과 울트라(Ultra) HD TV 등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다.

먼저 유럽 에너지 효율 최고 등급인 'A+++'보다 40% 이상 에너지를 절감한 드럼세탁기 출시를 알렸다. LG전자만의 DD(Direct Drive) 모터 기반 '터보워시' 기술로 세탁시간을 기존 절반 수준인 59분으로 줄였다. 에너지 사용량은 15%, 물 사용량은 40%를 각각 절약하는 장점이 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인 냉장고도 선보였다. 업계 최고 효율인 'A+++' 보다도 10% 이상 효율이 좋은 상냉장 하냉동 타입 '바텀 프리저' 냉장고, '매직 스페이스' 냉장고 등 초절전 리니어 컴프레서 기반 라인업이다.

스틱형 청소기에 핸디형을 결합한 무선 투인원 청소기, iF디자인상을 수상한 신형 에어컨을 비롯, 참숯 히터를 적용한 38리터 광파오븐 등도 소개했다.

LG전자는 105·98·84·79·65·60·55·49형에 이르는 다양한 UHD TV로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 최고가 제품군인 77·65형 울트라HD 곡면(커브드) 올레드 TV도 올해 유럽 전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독자 플랫폼인 웹OS를 탑재한 신형 스마트TV 40여 모델은 상반기 출시된다.

이를 위해 유럽 생산기지인 폴란드 공장의 프리미엄 라인 생산량을 늘린다. LG전자는 유럽 내 15개 판매법인 및 2개 생산법인, 영국 디자인센터 등을 통해 현지 최적화한 제품 개발 및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나영배 LG전자 유럽지역대표 전무는 "유럽 소비자 생활상에 근거한 고객 중심 고효율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유럽 내 주요 파트너들과 LG가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G플렉스', '라이프밴드 터치(Lifeband Touch)' 등 모바일·웨어러블(착용형) 전략 제품도 유럽 시장에 출시한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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