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석의 '더블 점프'

입력 2014-03-20 20:35   수정 2014-03-21 03:42

'김수현 백팩'으로 매출 뛰고
일곱달만에 초고속 승진도
스타 기용 젊은 브랜드 변신



[ 임현우 기자 ] 미국 가방 브랜드 쌤소나이트의 한국 내 실적 호조로 본사 임원으로 발탁됐던 서부석 쌤소나이트 아시아 부사장(47·사진)이 일곱 달 만에 또 초고속 승진했다.

쌤소나이트는 서 부사장이 아시아 총괄사장으로 승진했다고 20일 밝혔다. 샤넬, 프라다 등 명품 브랜드를 거친 그는 2005년 쌤소나이트코리아 대표를 맡았고 지난해 8월 본사 아시아 부사장에 올랐다. 쌤소나이트는 “신규 브랜드의 공격적 마케팅을 주도했고 한국에서 매년 35% 이상의 놀라운 매출 성장으로 아시아 사업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쌤소나이트코리아 매출은 2005년 357억원에서 지난해 1768억원으로 8년 새 다섯 배 가까이 뛰었다. 업계에선 서 사장의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세계화와 현지화를 동시에 추구) 전략이 잘 먹혀들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한다.

그가 본사를 설득해 2010년 한국에서 맨 처음 내놓은 비즈니스 캐주얼 가방 브랜드 ‘쌤소나이트 레드’가 대표적이다. 송중기, 김수현 등 20대 스타를 모델로 내세워 노후화한 브랜드 이미지를 젊게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쌤소나이트 레드는 한국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 잇따라 진출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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