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위안화 가치 하락, 위안화 부동산-증시 자산 타격 예상

입력 2014-03-21 14:39  

중국 위안화 가치가 연일 하락하면서 위안화로 가격이 표시된 중국 부동산과 증시가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21일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에 따르면 1달러당 위안화 중간가격(기준가격)은 이날 0.0015위안 오른 6.1475 위안으로 고시돼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에도 0.0109 위안이나 올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6.14 위안대에 진입했다.

환율 상승은 가치 하락(평가 절하)을 의미한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올 들어 2.8% 가량 떨어졌다.

위안화 가치 하락은 지난달 경기 둔화 우려가 나오면서 본격화했다. 중국 당국이 지난해 가파른 상승에 따른 조정의지를 보인 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며 부동산 시장이나 증시 등 위안화로 가격을 표시하는 자산에도 타격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훙하오(洪灝) 자오퉁(交通)은행 수석전략분석가는 위안화 가치 하락은 앞으로 부동산 시장과 증시 등에서 중국 자산의 가격 상승에 강력한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요 공업상품 가격에도 불리하게 작용하고 항공기업과 해외에서 자금을 융통한 부동산 기업 등에는 재무적인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위안화 가치 하락세가 일정한 선에서 멈출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약세를 6.2 위안대까지만 용인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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