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상 되찾자"… KPGA선수권대회, 상금 2배 '껑충'

입력 2014-03-24 20:19  

2014년 KPGA 투어 일정 발표… 총상금 107억원 규모, 최대 16개 대회 열려
남자골프투어 산실 'KPGA선수권대회', 상금 5억-> 10억으로 인상



[유정우 기자] 한국남자프로골프협회(KPGA·회장 황성화)가 'KPGA선수권대회' 상금을 전년 대비 두 배 증액하는 등 최대 16개 대회가 치러질 연간 투어 일정을 24일 발표했다.


올 시즌 "함께하는 KPGA"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KLPGA는 내달 17일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웰리힐리CC에서 열리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총상금 4억원)'을 시작으로 시즌 상금 규모 약 107억원, 최대 16개 대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띠는 것은 '선수권대회'의 위상 확립이다. KPGA는 국내 남녀프로골프 대회를 통틀어 가장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57회 KPGA선수권'의 상금 규모를 지난해 5억에서 10억으로 100% 증액하면서 메이저 대회로 면모를 갖췄다.

최근 수년간 정체에 머물던 신규 대회도 2개가 신설 될 전망이다. 박호윤 KLPGA 국장은 "아직 발표 할 단계는 아니지만 오는 7월에 새로운 대회를 준비 중"이라며 "8월 셋째주 스카이72GC에서 예정된 오픈대회까지 포함하면 최대 16개 대회 개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장 선정이 미진해 불투명한 대회도 있다. 6년간 국내 개최로 주목 받았던 '발렌타인챔피언십'이 개최 불발로 결정, 협회가 이를 대체하기 위해 준비중던 '더 챔피언십(5월 예정, 총상금 150만달러)'은 마땅한 대회장을 찾지 못해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에 지난해 신설된 해피니스오픈, 군산CC오픈, 파인비치오픈, 헤럴드 투어챔피언십 등도 올해 대회를 이어가며, 국내 유일의 매치플레이인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총상금 2억이 증액된 8억원에 치러질 예정이다.

이로써 올 시즌 KPGA 코리안투는 기존 4개이던 상금 10억원 이상 대회를 5개(매경오픈, SK텔레콤오픈, KPGA선수권, 한국오픈, 신한동해오픈)로 늘리고 최소 14개에서 최대 16개 대회를 전체 상금 약 107억원 규모로 이어간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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