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가장 많이 뛴 곳은 서귀포

입력 2014-03-27 20:57   수정 2014-03-28 04:36

세종, 20개월 만에 1위 뺏겨
가장 많이 내린 곳은 고양 덕양



[ 김병근 기자 ] 지난달 제주 서귀포시가 세종시를 제치고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뛴 지역으로 조사됐다. 세종시는 20개월 만에 땅값 상승률 1위 자리를 내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땅값이 지난 1월보다 0.14% 상승했다고 27일 발표했다. 2010년 11월 이후 40개월 연속 오름세다. 권역별로 수도권과 지방 땅값이 모두 0.14%씩 올랐다.

시·군별로는 서귀포시가 0.53%로 가장 많이 뛰었다. 혁신도시 건설 공사가 막바지인 가운데 이전기관 입주 시기가 임박하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게 호재로 작용했다. 서귀포시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국토교통인재개발원, 국립기상연구소, 공무원연금공단, 국세청 산하 기관(국세공무원교육원·국세청기술연구소·국세청고객만족센터) 등 9곳이다. 세종시(0.38%)는 2012년 7월 출범 이후 지난 1월까지 19개월 연속 1위였다.

전남 나주시(0.49%)가 서귀포시의 뒤를 이었다. 광주전남혁신도시의 기반시설 공정률이 높아지고 있는 영향이 컸다. 서울시는 0.21% 올라 지난해 9월 이래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경기 고양시 덕양구는 전월 대비 0.18% 떨어지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택지개발사업 및 공공택지지구(옛 보금자리지구) 사업 진척이 저조한 여파다. 인천 서구(-0.15%)가 두 번째로 큰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전체 토지거래량은 20만4902필지, 14만6830㎡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필지 수는 44.6%, 면적은 11.6% 증가했다.

세종=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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