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맥주 '하이트', 이름 빼고 다 바꾼다 … 뉴하이트 선보여

입력 2014-03-30 12:00   수정 2014-03-30 13:05

하이트진로의 간판 맥주 브랜드 '하이트'가 맛과 디자인을 바꾼 '뉴 하이트'를 선보인다.

하이트진로는 다음 달 3일 기존 하이트 브랜드에 전면적인 리뉴얼을 단행한 '뉴 하이트(New hite)'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상표 디자인뿐만 아니라 제조공정까지 전 부문에 걸쳐 신제품 수준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것이다.

뉴 하이트는 하이트진로가 구축한 월드비어얼라이언스(World Beer Alliance, 이하 WBA)를 통한 공동연구의 첫 결과물이다.

하이트진로는 맥주품질 세계화를 위해 올 초 글로벌 주류 제조업체들과 WBA 구축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부터 독일 맥주전문 컨설팅 업체인 '한세베버리지(Hanse Beverage)'와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다.

뉴 하이트는 최적의 부드러운 목넘김을 구현하고자 제조공정을 조정해 쓴 맛을 줄였다. 또 홉, 몰트, 탄산의 최적 조합을 통해 청량감을 강화하고 부드러운 목넘김을 위해 알코올 도수도 4.3%로 조정했다.

아울러 청량감을 구현하기 위해 빙점여과공법(Ice Point Filtration System)도 적용했다. 이 공법은 전 공정의 온도를 0도 이하로 유지시켜 최적의 상태에서 맥주의 불순물과 잡미를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다.

상표디자인도 대폭 바뀌었다.

브랜드 로고는 국내 최초 맥주회사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강조한 서체로 바꿨다. 로마체를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으로 재해석해 뉴 하이트의 특징인 청량감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표현했다.

상표는 맥주 제조공정과 제품 특징을 도식화한 인포그래픽 형식으로 디자인해 제품의 특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글로벌화된 국내 맥주시장에서 본격 경쟁에 나서기 위해 최고 품질의 맥주로 승부하고자 이름만 빼고 모두 업그레이드 했다"며 "하이트는 20년간 300억병 이상이 팔린 한국 대표 맥주로 세계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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