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고혈압 복합치료제 개발

입력 2014-04-04 21:23  

개량신약 올로스타 출시
이상지질혈증 동시 치료



[ 조미현 기자 ] 대웅제약이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복합제 ‘올로스타’를 내놨다. 이상지질혈증은 고혈압 환자 중 40%가 앓고 있는 순환기질환으로 고지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고중성지방혈증을 말한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4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로스타 출시로 올메텍, 세비카 등 자사 고혈압 치료제와 함께 고혈압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 5년간 5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올로스타는 고혈압약 성분인 올메사탄과 이상지질혈증약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으로 만들어졌다. 올로스타 한 알로 고혈압약과 이상지질혈증약을 동시에 복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두 가지 약을 따로 복용할 때보다 값이 20%가량 싸다. 한 달분을 구입할 때 환자 부담은 1만원대(20/10㎎ 기준)다. 식사 여부와 상관없이 하루 한 알 복용하면 된다. 의사 처방이 있어야 한다.

대웅제약은 올로스타를 두 가지 성분을 혼합해 만드는 대신 각 성분이 한 층에 하나씩 있는 ‘이층정’으로 만들었다. 또 두 약물이 30분 간격으로 체내에서 흡수되는 기술을 적용했다. 성분 간 약효를 방해하는 약물상호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대웅제약은 이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

국내 고혈압 치료제 시장은 1조5000억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은 6000억원 규모다. 이 사장은 “제품력과 마케팅력을 차별화해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중남미 유럽 등 세계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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