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팅케이블, 이제는 국내 강소기업이 해외로 나갈 차례

입력 2014-04-08 13:43  

이앤에스텍, FM, EX, UL 모두 인증 받아… 꾸준한 기술 개발이 원동력



히팅케이블은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변환시켜 배관 중에 흐르고 있는 액체에 전기적 열원을 가하여 일정온도를 유지하도록 하는 제품으로 겨울철 동파방지에 없어서는 안될 제품이다.

히팅케이블을 통해 전달된 열에너지는 파이프 내부에 있는 액체의 응축을 방지하고 유동성을 유지시켜 주는데, 이 원리를 이용해 배관 및 탱크 등 저장 설비의 동파방지는 물론이고 플랜트 설비 보호를 비롯해 경사면도로나 활주로, 고속도로 등의 제설 및 제빙, 기타 건물의 바닥 난방 등 활용 범위가 다양해 시장 잠재력도 충분한 편이다.

과거 히팅케이블 관련 시장은 해외 브랜드들이 우세를 점하고 있었으나 최근, 이를 대신하는 국내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동파방지 전문 기업 미래이텍의 자회사 ㈜이앤에스텍(대표 유봉환)이다. 이앤에스텍은 자율제어 히팅케이블 브랜드 EHL시리즈를 개발하여 2011년 EHL16-2CR의 FM인증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국내기업 최초로 FM(미국방폭인증), EX(유럽방폭인증), UL(미국안전인증) 인증을 모두 취득했고 현재 해외 브랜드를 뛰어넘는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앤에스텍의 히팅케이블은 스스로 발열량을 조절하는 자율제어형(정온전선)으로서, 주위 온도가 상승하면 분자의 움직임이 줄어들고 온도가 내려가면 분자구조가 활발해져 열을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이처럼 주위 온도 변화에 따라 발열량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수명이 반영구적이고, 과열 위험과 전자파 발생 염려가 없다는 장점 덕분에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최근에는 LH공사, SH공사, 조달청 등의 납품을 비롯해 내수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는 것은 물론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인 러시아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지로 수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중국, 인도 등 잠재적인 시장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R&D 및 신축공장 확장 이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앤에스텍 측은 "히팅케이블은 전기 절감 효과가 뛰어나고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어 시장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전하면서 "해외 수입 브랜드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서도 입지를 굳히기 위해 꾸준한 기술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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