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나이스신평, (주)한라 하향검토 대상에서 제외

입력 2014-04-10 01:10  

"향후 추가적 손실발생 가능성 낮아"…BBB 유지


이 기사는 04월09일(15: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나이스신용평가는 8일 ㈜한라의 신용등급을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서 제외하고 BBB의 기존 등급을 유지했다. ㈜한라는 지난달 7일 4281억원의 2013회계연도 당기순손실을 잠정 발표하자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올랐지만 일단은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연간 실적을 검토한 결과 상당한 규모의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향후 추가적 손실발생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달말 가산동 하이힐 복합건물 매각을 완료해 프로젝트파이낸생(PF) 관련 우발채무가 900억원 감소하고 유동성도 일부 확보한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라는 지난해 영종하늘도시 등 사업장에 대한 공사매출채권 대손상각, 평택용죽 등의 사업장에 대한 단기대여금 대손상각, 청라국제업무타운 등의 매도가능금융자산 손상차손 등을 반영하면서 2507억원의 영업손실과 428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이 탓에 작년 4월 343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채비율이 2012년말 331.2%에서 작년말 333.6%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하지만 2009년말 1조8654억원에 달했던 ㈜한라의 PF우발채무 신규 PF사업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 PF사업장의 준공 및 대위변제 등으로 지난달말 현재 490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며 "매출채권 등에 대한 53%에 달하는 상당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고려할 경우 추가적인 대규모 손실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건설업의 비우호적인 산업 환경이 지속되고 있는만큼 주택경기 회복여부 및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여부, 준공 사업장 매각을 통한 유동성 제고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검토하면서 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