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 '코빅' 출연, 불법 도박 사건 '사죄 퍼포먼스'…복귀하나?

입력 2014-04-14 21:31  


불법 도박 혐의로 자숙 중인 개그맨 양세형이 tvN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 방송에 등장해 화제다.

양세형은 지난 13일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의 코너 '코빅열차'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코빅열차'의 차장 역을 맡아 코너를 진행하던 유상무는 무대 위 작은 상자를 가리키며 "이 안에는 자숙 중인 연예인이 열심히 페달을 밟으며 반성하고 있다"며 "이 사람 충분히 고생했으니 나와도 될 것 같지 않느냐"라고 관객들에게 동의를 구했다.

이어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상자가 반 정도 열리자 양세찬은 "시기상 아직은 아닌 것 같다"라며 이를 막아섰다. 이에 유상무가 왜 그러냐고 묻자 양세찬은 "제가 지켜줘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해 상자 속 인물이 그의 형 양세형임을 암시했다.

이후 관객들의 환호가 계속되자 양세형은 아이언맨 마스크를 쓰고 누더기 옷을 입은 채 무대로 등장했다. 이어 자신의 머리를 때리며 관객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해 사과의 뜻을 전한 후 퇴장했다.

이같은 양세형의 출연에 대해 '코빅' 측 관계자는 "지난해 불미스러운 사건 후 대중에게 직접 사죄의 뜻을 전할 수 없어 이같은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편 양세형은 지난해 11월 이수근과 탁재훈,토니안, 붐, 앤디와 함께 불법 인터넷 도박 혐의로 기소돼 300만원의 벌금형을 받고 현재 자숙 중이다.

양세형의 '코빅' 출연에 누리꾼들은 "양세형 '코빅' 출연, 활동 다시 시작하려는건가", "양세형 '코빅' 출연, 아직 좀 이르지 않나", "양세형 '코빅' 출연, 가면에 누더기 옷입고 사과라니", "양세형 '코빅' 출연, 이제 나와도 되는걸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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