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똑딱이라고?' 이대호, 4안타·2루타 3개로 시즌 타율 4할

입력 2014-04-15 23:53   수정 2014-04-16 01:02


3경기 만에 멀티 히트, 시즌 6타점

단타만 잘 치는 타자라는 일본 팬들의 비아냥에 이대호(32)가 무력시위를 벌였다.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한국산 거포 이대호는 15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2루타 3개를 치는 괴력을 발휘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무려 4타수 4안타 .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서 3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하고 결승타까지 쳤다. 이로써 이대호의 시즌 타율을 0.353에서 0.400(55타수 22안타)로 올라갔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0-0이던 1회말 1사 1·2루에서 라쿠텐 오른손 선발 미마 마나부와 풀 카운트 접전을 펼친 끝에 시속 145㎞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쳐냈다. 이것이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었다.

타격감을 조율한 이대호는 다음 타석부터 장타력을 과시했다.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번엔 마나부의 시속 117㎞ 커브를 잡아당겨 좌익수 쪽 2루타를 쳐냈다.

이대호는 5회 1사 1루에서도 마나부의 시속 140㎞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월 2루타를 쳤다. 마나부로선 자신이 던질 수 있는 거의 모든 공이 이대호에게 공략 당한 셈이다.

이대호는 7회에 선두타자로 나서 구원투수 아오야마 고지의 시속 133㎞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익수 쪽 2루타를 만들었다. 이날 경기에서 시즌 3·4·5호 2루타를 연속해서 뽑아낸 것이다. 멀티히트는 10일 세이부 라이온스전(4타수 3안타) 이후 3경기 만이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2-0으로 앞선 5회 이대호의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든 뒤 하세가와 유야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얻으며 승기를 굳혔고, 공수의 활약을 앞세워 4-1 승리를 거둬 오릭스와 함께 퍼시픽리그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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