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푸르지오 시티②입지]제기동역 초역세권·20여개 버스 노선 밀집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6번출구 도보 1분 거리에 위치
고려대학병원, 대형마트, 재래시장, 동대문구청 등 생활편의시설 인접


[김하나 기자]사회 초년생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주로 자신이 졸업한 학교 근처에 자리를 잡기 마련이다. 친숙한 동네인데다 취업과 관련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고 친구들이나 선후배들과도 거리가 가깝기 때문이다. 다만 고시원이나 원룸텔 보다는 오피스텔로 거주지를 옮기는 게 보통이다.

대우건설이 18일부터 분양하는 '동대문 푸르지오 시티'는 이러한 수요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 주변에 풍부한 임대수요가 있는 것에 비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점을 파고든 것이다. '동대문 푸르지오 시티'는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6번 출구와 도보로 1분 거리인 초역세권이고 824실을 갖춘 대형 오피스텔이다.

동대문구 왕산로 일대는 고시촌으로 유명한 신림동 만큼이나 원룸, 고시촌, 오피스텔 등이 밀집한 곳이다. 주변으로 대학, 병원, 기업체 등이 몰려 있는데다 1호선을 이용해 서울역이나 청량리역으로 이동이 편리해서다. 홀로 서울에서 거주하는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이 선호하다보니 다양한 1~2인 주거형태가 많은 곳이다.

수요는 많은 반면 공급은 천차만별이다. 직장인과 대학생이 동시에 집을 구하는 매년 2월과 7월에는 방이 없어 품귀현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심지어 주변에서 여인숙이나 모텔 등 월별로 내는 '달세'의 경우에도 방이 없을 정도라는게 주변 공인중개사들의 얘기다. 그러나 주거환경을 열악해 주택은 노후됐고 보안이나 방범은 허술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분양 관계자는 "그나마 주거환경이 낫다는 오피스텔은 1개동으로 200가구 안팎에 불과하고 월임대료는 60만원을 웃돈다"며 "왕산로 일대에서 대형 브랜드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대문 푸르지오 시티'가 들어서는 반경 3km 이내에는 고려대학교를 비롯해 성신여대, 경희대, 한국외대, 한성대, 서울시립대 등 9개 주요 대학이 밀집해 있다. 고려대병원, 한양대병원, 삼육대병원, 동부시립병원 등 종합병원만도 8개에 이른다.

오피스텔 임대수요로는 약령시장, 경동시장, 광장시장 등 상인들도 많은 편이다.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과 가깝다보니 종로나 시청 방면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도 임대수요다. 청량리역을 이용해 외곽으로 나가는 기차를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도심으로 이동하는 다양한 간선/지선 버스 노선만도 20여개가 넘는다.

내부순환로와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해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쉽다. 시내 어느 곳으로도 이동이 편리하다. 주변에 생활환경이 편리한 점도 장점이다. 동대문구청을 비롯해 고려대학병원, 시립동부병원, 롯데백화점, 약령시장, 경동시장, 홈플러스 등이 단지에서 가깝다. 용두공원, 청계천 등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주변에 10년 이상 노후된 오피스텔이 대부분으로 신규상품을 원하는 수요층이 많다"며
"주변 인프라가 갖춰진 서울 도심권에서 흔치 않은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왕산로 150(용두동 23-1번지)에 있다. (02)965-7111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