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잇 토이' 또봇 vs 키마…승자는 누구?

입력 2014-04-22 11:35  


'잇 토이(it toy)'. 어린이들의 가장 갖고 싶어하는 바로 그 장난감 '또봇'과 '키마'가 올해 매출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에 나서고 있다.

2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에서는 레고 '키마시리즈'가 국산 로봇 완구인 '또봇 시리즈'를 근소한 차이(11.4%)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또봇 시리즈'가 '키마 시리즈'를 제친 이후 현재까지 매월 앞서고 있는 상태다. 올 들어 지난 19일까지 '또봇시리즈' 누계 매출은 '키마 시리즈'보다 65.8% 많다.

그러나 '키마'의 넓은 소비 계층으로 인한 고른 매출 분포와 함께 완제품 형태로 나오는 '또봇'과 달리, 조립을 필요로 하는 레고 시리즈의 교육적 특성이 결합되면 올해 완구 시장 판세는 쉽게 가늠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마트가 어린이날을 맞아 '또봇 시리즈'와 '키마 시리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절대 강자인 '또봇 쿼트란'이 '또봇 시리즈' 매출을 이끌고 있는 반면 레고 '키마 시리즈'는 전반적으로 고른 매출 분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에서 올해 들어 지난 19일까지 '또봇 시리즈' 매출 상위 5개 상품 중 '또봇 쿼트란'의 매출 비중은 절반(43.6%) 가까이를 차지했다.

반면 '키마 시리즈'의 경우 같은 기간 '스콤의 맹독 전갈', '사자의 키 신전', '로곤의 락 플링거' 등이 고른 매출 분포를 보였다.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또봇'의 주요 소비자가 남자 아이인 반면 '키마'의 주요 소비자는 아이들 뿐 아니라 이른바 ‘키덜트’로 대표되는 어른의 수집용 수요까지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진욱 롯데마트 토이저러스팀장은 "이번 어린이날에는 ‘또봇’이 여전히 강세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연간 매출로는 어느 한쪽 우세를 점치기 어렵다"며 "또봇 애니메이션이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고 있는 만큼, 신 모델 출시여부가 올해 판세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전점에서 어린이날 완구를 최대 5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 KB국민, 비씨 등 6개 카드(롯데, KB국민, 비씨, 하나SK, 현대, 삼성)를 이용해 완구 5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상품권도 증정한다.

토이저러스 전점을 포함한 전국 롯데마트 매장에서는 또봇 인기 순위 1~3위를 차지하고 있는 ‘또봇 쿼트란(7만2900원)’, ‘또봇 R(4만9900원)’, ‘또봇 D(3만9900원)’ 등 또봇의 다양한 시리즈를 만날 수 있으며 키마 시리즈의 1등 상품인 ‘ 스콤의 맹독 전갈(5만1900원)’을 포함한 또봇의 경쟁자 키마시리즈를 함께 판매한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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